에이트 “여덟 가지 진수성찬”, 첫 투어 스타트
작성일2010.10.22
조회수15,025
얼굴보다 노래로 알려진 가수들. 그 이유는 가지가지다. 겸손하게 생긴 얼굴, 혹은 까칠한 성격 때문에, 기타 등등. 여기, 얼굴이 아쉽지도 예능감이 아쉽지도, 노래는 더더욱 아쉽지 않은 가수들이 있다. 2007년, 한국형 ‘아메리칸 아이돌’ 버전이었던 MBC ‘쇼바이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실력파 혼성그룹으로 가요계에 등장한 그룹 에이트. 2010년, 데뷔 4년 만에 첫 단독투어 콘서트에 나선 이현, 백찬, 주희 세 명의 이야기다.
예능프로 ‘출발 드림팀’에서 활약중인 리더 이현은 어깨를 두드리고, 키보드 연주를 하던 백찬은 연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이번 콘서트에서 선보일 솔로무대를 고민 중이다. 이 때, 상큼한 샴푸향을 흩날리며 등장한 홍일점 주희. “헬스장에서 달려오는 중” 이라는 그녀에게서 몸짱의 포스가 느껴진다. 날카로운 심사위원 평가에 웃고, 울던 ‘쇼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느꼈던 풋풋함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요즘 슈퍼스타K는 잔인한 것도 아니에요, 아휴. 저희가 나갔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바로 눈 앞에 앉은 관중들이 잘했으면 파란색, 상대편이 잘했으면 빨간색 팻말을 들어서 떨어뜨리고 그랬거든요. 바로 앞에서 그게 펼쳐지면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몰라요.” (주희)
TV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에이트는 TV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를 통해 유명세를 탄 노래 '심장이 없어'를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심장이 없어’도 그렇고, 한 가지 색의 노래가 다른 목소리를 통해서 다른 색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요즘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슈퍼스타K에요. 재능 있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일이 즐겁고 뿌듯해요, 저희가 요즘 슈퍼스타K에 출연했더라면 더 이슈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해보면서, 하하” (백찬)
“에이트는 실력도 좋고, 얼굴도 좋은데 왜 이렇게 인지도가 없냐”는 주위의 시선에 상처를 받았던 시간도 있었다. “음악으로 승부하면 된다”는 백찬과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야 음악도 할 수 있다”는 이현의 시선이 충돌한 적도 많았다. 데뷔 4년 차. “멤버들끼리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시기”라고 말하는 에이트는 요즘 그야말로 각개전투 중이다. 에이트의 음악이라는 공통 분모를 안고, 백찬은 프로듀서 작업을 이현과 주희는 각각 프로젝트 활동과 방송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처음에 개인활동은 생각도 안 했어요, ‘우리는 에이트니까, 에이트로 활동해야지’라고 고집했는데, 세 명의 재능이 다르잖아요. 생각도 다르고. 처음에 (백)찬이는 예능프로 이야기만 하면 “아니야”라며 고개부터 저어서, 갈등도 있었고 리더로서 고민도 많았어요. 지금은 각자 잘하는 분야에 뛰어들어서 에이트 활동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프로젝트 그룹 옴므활동도 그 중 하나였고, 요즘 제가 ‘출발 드림팀’에서 열심히 뛰고 있지 않습니까. 아이고, 허리야 (웃음).” (이현)
“(이현을 가리키며) 고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주 아주, 잘해주고 있어요.” (주희)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서운함보다, 더 많은 무대에 설 수 없다는 아쉬움이 커요. 저희는 세 명의 색깔이 정말 다 달라요. 잘할 수 있는 것도 다르고. 그래서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아주 한정되어 있다는 거죠. 우리가 더 유명해진다면, 더 다양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는 거잖아요, (이현을 보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웃음).” (백찬)
“아, 맞아요. 무대에서 부를 기회가 적어서 그렇지 보컬 백찬의 소리는 정말 죽여주거든요. 감탄할 때가 많은데, 백찬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무대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현)
서울, 부산으로 이어지는 데뷔 첫 투어의 시작. 에이트는 요즘 “드디어 우리도 투어를 할 수 있는 정도가 된 건가’라는 으쓱함과 긴장감이 만난 유쾌한 감정으로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서 처음으로 솔로무대를 선보이게 됐어요. 셋이 연습하다가, 혼자 연습하는 재미도 쏠쏠해요(웃음). 요즘 몸 만들기에 열중하면서, 댄스무대도 준비 중 입니다.”(주희)
각자의 음색을 살려 표현한 ‘귀로’등 감미로운 발라드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깜짝 놀랄만한 퍼포먼스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비밀로 감춰뒀다. 여덟 가지 구성으로 차려진 이번 공연에 대해 리더 이현은 “한 장의 티켓 값으로 여덟까지의 공연을 맛 보시라”며 무대 위 진수성찬을 자랑한다. 고집은 버리고, 에이트의 개성은 더해진 무대.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온, 에이트의 첫 투어가 시작됐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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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프로 ‘출발 드림팀’에서 활약중인 리더 이현은 어깨를 두드리고, 키보드 연주를 하던 백찬은 연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이번 콘서트에서 선보일 솔로무대를 고민 중이다. 이 때, 상큼한 샴푸향을 흩날리며 등장한 홍일점 주희. “헬스장에서 달려오는 중” 이라는 그녀에게서 몸짱의 포스가 느껴진다. 날카로운 심사위원 평가에 웃고, 울던 ‘쇼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느꼈던 풋풋함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요즘 슈퍼스타K는 잔인한 것도 아니에요, 아휴. 저희가 나갔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바로 눈 앞에 앉은 관중들이 잘했으면 파란색, 상대편이 잘했으면 빨간색 팻말을 들어서 떨어뜨리고 그랬거든요. 바로 앞에서 그게 펼쳐지면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몰라요.” (주희)
TV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에이트는 TV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를 통해 유명세를 탄 노래 '심장이 없어'를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심장이 없어’도 그렇고, 한 가지 색의 노래가 다른 목소리를 통해서 다른 색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요즘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슈퍼스타K에요. 재능 있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일이 즐겁고 뿌듯해요, 저희가 요즘 슈퍼스타K에 출연했더라면 더 이슈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해보면서, 하하” (백찬)
“에이트는 실력도 좋고, 얼굴도 좋은데 왜 이렇게 인지도가 없냐”는 주위의 시선에 상처를 받았던 시간도 있었다. “음악으로 승부하면 된다”는 백찬과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야 음악도 할 수 있다”는 이현의 시선이 충돌한 적도 많았다. 데뷔 4년 차. “멤버들끼리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시기”라고 말하는 에이트는 요즘 그야말로 각개전투 중이다. 에이트의 음악이라는 공통 분모를 안고, 백찬은 프로듀서 작업을 이현과 주희는 각각 프로젝트 활동과 방송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처음에 개인활동은 생각도 안 했어요, ‘우리는 에이트니까, 에이트로 활동해야지’라고 고집했는데, 세 명의 재능이 다르잖아요. 생각도 다르고. 처음에 (백)찬이는 예능프로 이야기만 하면 “아니야”라며 고개부터 저어서, 갈등도 있었고 리더로서 고민도 많았어요. 지금은 각자 잘하는 분야에 뛰어들어서 에이트 활동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프로젝트 그룹 옴므활동도 그 중 하나였고, 요즘 제가 ‘출발 드림팀’에서 열심히 뛰고 있지 않습니까. 아이고, 허리야 (웃음).” (이현)
“(이현을 가리키며) 고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주 아주, 잘해주고 있어요.” (주희)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서운함보다, 더 많은 무대에 설 수 없다는 아쉬움이 커요. 저희는 세 명의 색깔이 정말 다 달라요. 잘할 수 있는 것도 다르고. 그래서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아주 한정되어 있다는 거죠. 우리가 더 유명해진다면, 더 다양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는 거잖아요, (이현을 보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웃음).” (백찬)
“아, 맞아요. 무대에서 부를 기회가 적어서 그렇지 보컬 백찬의 소리는 정말 죽여주거든요. 감탄할 때가 많은데, 백찬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무대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현)
서울, 부산으로 이어지는 데뷔 첫 투어의 시작. 에이트는 요즘 “드디어 우리도 투어를 할 수 있는 정도가 된 건가’라는 으쓱함과 긴장감이 만난 유쾌한 감정으로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서 처음으로 솔로무대를 선보이게 됐어요. 셋이 연습하다가, 혼자 연습하는 재미도 쏠쏠해요(웃음). 요즘 몸 만들기에 열중하면서, 댄스무대도 준비 중 입니다.”(주희)
각자의 음색을 살려 표현한 ‘귀로’등 감미로운 발라드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깜짝 놀랄만한 퍼포먼스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비밀로 감춰뒀다. 여덟 가지 구성으로 차려진 이번 공연에 대해 리더 이현은 “한 장의 티켓 값으로 여덟까지의 공연을 맛 보시라”며 무대 위 진수성찬을 자랑한다. 고집은 버리고, 에이트의 개성은 더해진 무대.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온, 에이트의 첫 투어가 시작됐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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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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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2010.10.25
춤도 추세요?? 오~ 기대되네요. 세분 화음이 너무 좋아요. 소름 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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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2010.10.22
진심으로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이트 콘서트 대박ㅜ_ㅜ!!!! 멤버들 개인무대 완전 기대됩니다ㅋㅋㅋ주희언니 춤도 볼 수 있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