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함께 한 <빌리 엘리어트>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공연이에요"
작성일2010.11.11
조회수22,343
지난 9월까지 4개월 간 이어진 드라마 ‘김수로’에서 화합과 평등의 새로운 카리스마 왕으로 분한 지성이 오랜만에 만난 여유 속에 <빌리 엘리어트>를 찾았다. 파업에 뛰어든 광부 아버지와 형,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할머니 사이에서 쉼 없이 춤을 추는 소년 빌리에게, 그는 커튼콜 후에도 푹 빠져 있는 모습이다.
“아이들의 연기, 어떨까 궁금했어요”
“해외에서 여전히 인기리에 공연하고 있잖아요. 너무나 익히 얘기를 들어왔고 또 매체들을 통해서 어린 배우들의 선발이나 트레이닝 과정을 접했거든요. 아이들이 어떻게 연기하는지도 굉장히 궁금했어요. 앞으로 뉴욕에 갈 일정이 있는데, 가서도 꼭 보려고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 향한 지성의 가장 큰 관심은 바로 ‘배우’. 배우로서 배우가 궁금하다는 당연한 생각이 아닌 이 강한 호기심은, 단순한 아역이 아닌, 작품의 전체를 끌어가는 10대들의 모습을 쉬이 상상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크게 기대는 안 했어요. 저도 연기를 하면서 아역 배우들의 연기를 봐 왔으니까요. 또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잖아요. 그런데 빌리들은 정말 오랫동안 연습한 것 같더라고요. 연기가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한편으로는 시선조차 외우고 몸으로 인지하며 연습한 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전혀 문제될 게 없더라고요. 결코 짧은 호흡이 아닌데, 힘든 부분들을 이겨내고 끝까지 끌어가는 그 모습,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선우 빌리의 무대를 본 지성은, 임선우가 세계 최연소 빌리로 올해 만 열 살임을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다. 그리곤 “그들에게 배우로서 커나갈 중요한 경험이 되겠다”며 말을 이었다.
“단시간에 만들어진 작품이 아니고, 퀄리티 면에서 굉장히 우수한 작품, 그걸 다시 한국 무대로 바꾸는 과정에서 표현 방식이나 느낌이 다를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빌리 엘리어트> 아이들 중에 배우를 꿈꾸는 아이도 있을텐데, 개인의 인생에 있어서 이런 작업과 경험들이 굉장히 큰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가 뽑은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 셋. “죽은 엄마랑 빌리가 대화하는 장면은 정말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연기가 좋았어요. 앵그리댄스 장면도 빼 놓을 수 없고요. 그리고 경찰과 파업광부가 대치하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연출이 정말 굉장했던 것 같아요. 힘있고 역동적이고, 다른 관객분들도 다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공연장에서, 저 자주 만나실 수 있을걸요?”
SBS 드라마 ‘카이스트’로 데뷔 이후 배우로 10년의 시간을 막 넘긴 그는 ‘화려한 시절’, ‘올인’, ‘애정의 조건’, ‘뉴하트’ ‘태양을 삼켜라’, 최근의 ‘김수로’ 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를 비롯, 영화 ‘휘파람 공주’, ‘혈의 누’, ‘숙명’ 등의 영화에서 매번 깊어진 연기로 색다른 캐릭터를 선보여 왔다. 아직 연극, 뮤지컬 무대에 선 적은 없지만, 부지런히 극장을 찾는 그는 분명 ‘씨어터고어’ 중 한 명.
“공연 자주 봐요. 연극도 그렇고 뮤지컬도. 제 감성으로, 제가 지금 하는 연기가 꼭 정답이고 옳다고는 할 수 없잖아요. 많은 공연을 보면서 배우는 부분이 있어요. 또 가수들 콘서트도 찾아가서 어떤 식으로 무대 연출을 했는지도 보고요. 일본에서 팬미팅 같은 걸 하면 제가 직접 제 무대를 연출 하고 싶어 하거든요. 저만의 색이 드러나게. 지난 번엔 음악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꾸몄어요. 가수분들께 부탁도 드려서 김범수씨도 함께 해 주셨고. 음악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걸 계기로 팬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던 기억이 있어요.”
소극장 공연만의 매력이 있다며 꼽은 <빨래> <김종욱 찾기>, 그리고 엉엉 울면서도 재밌게 봤다는 <오! 당신이 잠든 사이>도 빼 놓지 않는 지성. 상상 이상의 규모에 높은 완성도를 선보인 해외작들을 본 진지한 소감도 풀어낸다.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와 ‘올인’을 할 때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랫동안 촬영했거든요. ‘오(O)’나 ‘카(KA)’ 같은 태양의서커스 작품은 다 찾아서 봤어요. 그 무대를 통해서 느낀 건, 우리는 언제쯤 저런 무대를 한번 만들어 볼 수 있을까, 우리의 아이들과 젊은 사람들이 그런 공연들을 계속 접하면서 스케일을 좀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거였어요. 공연 보면서 기쁘기도 했지만, 그런 점들이 아쉬우면서 부럽기도 하더라고요.”
막장스토리, 저희들도 고민해요.
그래서 “빌리는 지금 가장 우리에게 필요한 공연”
탄탄한 작품들이 선보여 질 수 있는 시장의 필요성도 역설하던 지성은 무엇보다 국내 드라마와 영화가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드라마, 영화들이 흥행성을 요구하는 게 당연한데, 너무 한 스타일의 이야기로만 치우치지 않나, 그런 생각들 많이 해요. 소위 막장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들을 통해서요. 요즘 잔잔한 멜로는 사라졌잖아요. 우리 일상의 소재, 부모와의 관계, 아이들, 친구들간의 관계, 어찌보면 식상하고 뻔하다고도 할 수도 있겠지만, 일상의 소재들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우리들이 뭘 찾고자 하고, 뭘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 다시 한번 느끼고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방송이나 영화, 문화 예술적인 측면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빌리 엘리어트> 같은 공연이 아닌가 싶어요.”
안타까움의 원인을 그 누구 하나에게서만 찾을 수는 없는 노릇. “공연 제작에 기여하시는 분들 뿐 아니라 관객, 배우들까지 삼위일치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올바른 길로 가야 되지 않나, 생각하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나 가수들이 대학에 입학만 하고 재학 하진 않는(?) 광경이 어색하지 않는 이 때에, 올해 지성은 ‘새로운 대학생’이라는 의외의 선택을 해서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배우들의 대학원 입학이 아닌,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로 편입해 뜨거운 학구열로 기본기부터 탄탄히 하겠다는 다짐이겠다.
“데뷔해서 11년 동안 너무 일이 바빴어요. 중간에 군대도 갔다 오고. 그러다보니 학업을 마칠 기회가 없었는데, 공부를 계속 하는 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시작했죠.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재미도 있고요. 물론 다른 스케줄을 학교 시간에 맞추다 보니 힘들긴 하더라고요.(웃음)”
그는 오는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모교인 한양대학교 예술학부 연극영화학과 50주년을 맞아 공연하는 연극 <햄릿>의 기획 담당으로 변신했다. 정일우, 양미라 등 함께 수업 받는 교우이자 후배 배우들과 함께 작품의 기획을 맡아 포스터 제작에서부터 홍보에 이르기까지 직접 나서며 모교 공연에 열정을 쏟는 중이다.
그렇다면 지성을 공연 무대에서는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소속사 나무액터스의 배우들이 ‘무대가 좋다’ 시리즈를 통해 연극 무대에 서고 있어, 그에게도 차기작 소식을 넌지시 물어봤다.
“이미 진행되고 있던 스케줄들이 있어서 거기엔 함께 못했어요. 용기가 안 나는 부분도 있고요. 짧은 시간에 하고 빠지기는 무대에 예의가 아니잖아요. 하지만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어요. 그 기회를 통해 저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 보기도 싶고요. 뮤지컬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노래는 잘 못하지만,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요?(웃음)”
결정된 건 없지만, 상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인사드리고 싶다는 지성. 당분간 그를 만날 수 있는 가장 높은 확률의 장소는 공연장의 객석이 아닐까. “<빌리 엘리어트> 정말 다시 보고 싶어요”라고 거듭 말하는 걸 보니, 아마도 그 첫 공연장은 LG아트센터가 될 것 같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이들의 연기, 어떨까 궁금했어요”
“해외에서 여전히 인기리에 공연하고 있잖아요. 너무나 익히 얘기를 들어왔고 또 매체들을 통해서 어린 배우들의 선발이나 트레이닝 과정을 접했거든요. 아이들이 어떻게 연기하는지도 굉장히 궁금했어요. 앞으로 뉴욕에 갈 일정이 있는데, 가서도 꼭 보려고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 향한 지성의 가장 큰 관심은 바로 ‘배우’. 배우로서 배우가 궁금하다는 당연한 생각이 아닌 이 강한 호기심은, 단순한 아역이 아닌, 작품의 전체를 끌어가는 10대들의 모습을 쉬이 상상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크게 기대는 안 했어요. 저도 연기를 하면서 아역 배우들의 연기를 봐 왔으니까요. 또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잖아요. 그런데 빌리들은 정말 오랫동안 연습한 것 같더라고요. 연기가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한편으로는 시선조차 외우고 몸으로 인지하며 연습한 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전혀 문제될 게 없더라고요. 결코 짧은 호흡이 아닌데, 힘든 부분들을 이겨내고 끝까지 끌어가는 그 모습,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선우 빌리의 무대를 본 지성은, 임선우가 세계 최연소 빌리로 올해 만 열 살임을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다. 그리곤 “그들에게 배우로서 커나갈 중요한 경험이 되겠다”며 말을 이었다.
“단시간에 만들어진 작품이 아니고, 퀄리티 면에서 굉장히 우수한 작품, 그걸 다시 한국 무대로 바꾸는 과정에서 표현 방식이나 느낌이 다를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빌리 엘리어트> 아이들 중에 배우를 꿈꾸는 아이도 있을텐데, 개인의 인생에 있어서 이런 작업과 경험들이 굉장히 큰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가 뽑은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 셋. “죽은 엄마랑 빌리가 대화하는 장면은 정말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연기가 좋았어요. 앵그리댄스 장면도 빼 놓을 수 없고요. 그리고 경찰과 파업광부가 대치하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연출이 정말 굉장했던 것 같아요. 힘있고 역동적이고, 다른 관객분들도 다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공연장에서, 저 자주 만나실 수 있을걸요?”
SBS 드라마 ‘카이스트’로 데뷔 이후 배우로 10년의 시간을 막 넘긴 그는 ‘화려한 시절’, ‘올인’, ‘애정의 조건’, ‘뉴하트’ ‘태양을 삼켜라’, 최근의 ‘김수로’ 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를 비롯, 영화 ‘휘파람 공주’, ‘혈의 누’, ‘숙명’ 등의 영화에서 매번 깊어진 연기로 색다른 캐릭터를 선보여 왔다. 아직 연극, 뮤지컬 무대에 선 적은 없지만, 부지런히 극장을 찾는 그는 분명 ‘씨어터고어’ 중 한 명.
“공연 자주 봐요. 연극도 그렇고 뮤지컬도. 제 감성으로, 제가 지금 하는 연기가 꼭 정답이고 옳다고는 할 수 없잖아요. 많은 공연을 보면서 배우는 부분이 있어요. 또 가수들 콘서트도 찾아가서 어떤 식으로 무대 연출을 했는지도 보고요. 일본에서 팬미팅 같은 걸 하면 제가 직접 제 무대를 연출 하고 싶어 하거든요. 저만의 색이 드러나게. 지난 번엔 음악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꾸몄어요. 가수분들께 부탁도 드려서 김범수씨도 함께 해 주셨고. 음악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걸 계기로 팬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던 기억이 있어요.”
소극장 공연만의 매력이 있다며 꼽은 <빨래> <김종욱 찾기>, 그리고 엉엉 울면서도 재밌게 봤다는 <오! 당신이 잠든 사이>도 빼 놓지 않는 지성. 상상 이상의 규모에 높은 완성도를 선보인 해외작들을 본 진지한 소감도 풀어낸다.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와 ‘올인’을 할 때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랫동안 촬영했거든요. ‘오(O)’나 ‘카(KA)’ 같은 태양의서커스 작품은 다 찾아서 봤어요. 그 무대를 통해서 느낀 건, 우리는 언제쯤 저런 무대를 한번 만들어 볼 수 있을까, 우리의 아이들과 젊은 사람들이 그런 공연들을 계속 접하면서 스케일을 좀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거였어요. 공연 보면서 기쁘기도 했지만, 그런 점들이 아쉬우면서 부럽기도 하더라고요.”
막장스토리, 저희들도 고민해요.
그래서 “빌리는 지금 가장 우리에게 필요한 공연”
탄탄한 작품들이 선보여 질 수 있는 시장의 필요성도 역설하던 지성은 무엇보다 국내 드라마와 영화가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드라마, 영화들이 흥행성을 요구하는 게 당연한데, 너무 한 스타일의 이야기로만 치우치지 않나, 그런 생각들 많이 해요. 소위 막장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들을 통해서요. 요즘 잔잔한 멜로는 사라졌잖아요. 우리 일상의 소재, 부모와의 관계, 아이들, 친구들간의 관계, 어찌보면 식상하고 뻔하다고도 할 수도 있겠지만, 일상의 소재들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우리들이 뭘 찾고자 하고, 뭘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 다시 한번 느끼고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방송이나 영화, 문화 예술적인 측면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빌리 엘리어트> 같은 공연이 아닌가 싶어요.”
안타까움의 원인을 그 누구 하나에게서만 찾을 수는 없는 노릇. “공연 제작에 기여하시는 분들 뿐 아니라 관객, 배우들까지 삼위일치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올바른 길로 가야 되지 않나, 생각하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나 가수들이 대학에 입학만 하고 재학 하진 않는(?) 광경이 어색하지 않는 이 때에, 올해 지성은 ‘새로운 대학생’이라는 의외의 선택을 해서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배우들의 대학원 입학이 아닌,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로 편입해 뜨거운 학구열로 기본기부터 탄탄히 하겠다는 다짐이겠다.
“데뷔해서 11년 동안 너무 일이 바빴어요. 중간에 군대도 갔다 오고. 그러다보니 학업을 마칠 기회가 없었는데, 공부를 계속 하는 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시작했죠.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재미도 있고요. 물론 다른 스케줄을 학교 시간에 맞추다 보니 힘들긴 하더라고요.(웃음)”
그는 오는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모교인 한양대학교 예술학부 연극영화학과 50주년을 맞아 공연하는 연극 <햄릿>의 기획 담당으로 변신했다. 정일우, 양미라 등 함께 수업 받는 교우이자 후배 배우들과 함께 작품의 기획을 맡아 포스터 제작에서부터 홍보에 이르기까지 직접 나서며 모교 공연에 열정을 쏟는 중이다.
그렇다면 지성을 공연 무대에서는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소속사 나무액터스의 배우들이 ‘무대가 좋다’ 시리즈를 통해 연극 무대에 서고 있어, 그에게도 차기작 소식을 넌지시 물어봤다.
“이미 진행되고 있던 스케줄들이 있어서 거기엔 함께 못했어요. 용기가 안 나는 부분도 있고요. 짧은 시간에 하고 빠지기는 무대에 예의가 아니잖아요. 하지만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어요. 그 기회를 통해 저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 보기도 싶고요. 뮤지컬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노래는 잘 못하지만,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요?(웃음)”
결정된 건 없지만, 상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인사드리고 싶다는 지성. 당분간 그를 만날 수 있는 가장 높은 확률의 장소는 공연장의 객석이 아닐까. “<빌리 엘리어트> 정말 다시 보고 싶어요”라고 거듭 말하는 걸 보니, 아마도 그 첫 공연장은 LG아트센터가 될 것 같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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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1
-
A**님 2010.11.16
선우빌리 공연을 보셨군요..정말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공연이라는 지성배우의 말에 동감백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