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진에·우치…현대의 독, 몸짓으로 치유하다

파사무용단 '버려야 할 것들…' 황미숙 안무가 "진짜 '나'의 존재를 찾길" 11월18~19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파사무용단의 ‘버려야 할 것들…’의 한 장면(사진=파사무용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대사회의 ‘독’에 대한 성찰과 해법을 몸짓으로 사유하는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파사무용단은 오는 11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서울 용산구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버려야 할 것들…’을 공연한다. 2015년 초연한 ‘붓다 이야기 첫 번째: 버려야 할 것들…’을 더욱 탄탄한 구성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버려야 할 것들…’은 살인·자살·묻지마폭행 등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의 근본 원인을 불교에서 말하는 3독에서 찾는다. 바로 탐욕(탐내어 그칠 줄 모르는 욕심), 진에(노여움), 우치(어리석음)다. 이 3독을 어떻게 버릴 수 있을지를 춤으로 표현했다.

황미숙 파사무용단 안무가는 “3독을 버림으로써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 타인의 시선으로 살아가는 분주한 세상 속에서 내가 아닌 진짜 ‘나’의 내면세계를 바라봄으로써 ‘나’라는 존재의 자아를 찾길 소원하며 이번 작품을 안무했다”고 설명했다.

‘버려야 할 것들…’은 2015년 대한민국 무용대상에서는 단체부문 베스트 7으로 선정됐다. 서울문화재단이 2016년 예술창작지업사업으로 꼽은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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