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하는 '맥베스', 춤으로 고뇌하다

유빈댄스의 무용극 '맥베스' 12월 3~4일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서
유빈댄스의 ‘맥베스’ 포스터(사진=유빈댄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셰익스피어의 고전이 무용으로 무대에 오른다.

유빈댄스는 오는 12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맥베스’를 공연한다.

‘맥베스’는 권력욕에 점차 이성을 잃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다. 마녀의 유혹에 넘어가 왕이 되고자 한 맥베스, 그를 응원하고 부추긴 레이디 맥베스가 욕망에 사로잡혀 비극을 맞이하는 이야기다.

무용으로 재탄생한 ‘맥베스’는 인물 묘사나 이야기 전개에서 벗어나 주인공의 내적 갈등에 초점을 맞췄다. 무용수들의 섬세한 손짓을 통해 맥베스의 갈등과 고뇌를 만날 수 있다. 맥베스와 그를 둘러싼 인물을 중심으로 인간 내면의 선악의 갈등을 표현했다.

연출과 안무를 맡은 이나현은 “맥베스와 그를 둘러싼 인물의 관계, 그 속에서 빚어지는 갈등을 통해 선악의 구분 없이 약육강식의 현실에서 고민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생각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