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앤하이드' 보편적 정서로 해외시장 나선다
작성일2016.11.08
조회수2,301
오디컴퍼니 대표작 '월드투어'로 새로 선봬
브로드웨이 배우·제작진 합류해 공연 준비
대구·서울 시작으로 아시아·유럽까지
"중압감 크지만…해외진출 계속 도전할 것"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04년 초연 이후 10년 넘게 한국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브로드웨이 배우·제작진이 함께하는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온다.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유럽 등 세계무대를 향한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와 데이비드 스완 연출은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제작발표회를 열고 이번 공연의 기획과정과 해외진출 계획을 공개했다. 지킬·하이드 역의 배우 카일 딘 매시과 브래들리 딘, 루시 역의 다이애나 디가모, 엠마 역의 린지 블리븐도 함께했다.
신 대표는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를 기획한 것에 대해 “현재 한국 뮤지컬시장은 포화상태로 콘텐츠가 해외로 나아가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며 “그동안 국내서 잘 만들어온 작품에 보편적인 정서를 더해 해외에 내놓으면 어떨지에 대한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킬앤하이드’는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작품이지만 미국 현지보다 국내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4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뒤 10여년간 누적관객 수 114만여 명을 기록하며 한국의 대표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는 국내서 성공한 한국 프로덕션을 바탕으로 다시 해외 진출에 나서는 것이다. 브로드웨이 제작사 워크 라이트 프로덕션이 제작에 참여한다.
해외시장을 위해 준비한 것은 바로 ‘보편적인 정서’다. 신 대표는 “한국공연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해외서도 통할 보편적인 부분을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스완 연출은 “해외배우의 감성을 담아 더 흥미로운 공연을 만들고 있다”며 “세트도 변경하는 등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국 공연을 앞둔 배우들은 긴장과 흥분을 동시에 드러냈다. 매시는 “그동안 소년 같은 역할을 주로 했기에 이번 작품은 더욱 특별하다. 나의 어둡고 남성적인 면을 탐구하면서 공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가모는 “한국배우는 무대 위에서 피와 땀, 눈물을 모두 쏟아내는 걸로 유명하다는 걸 잘 안다. 우리가 그걸 하러 한국에 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는 오는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아트센터에서 시작한다. 내년 3월 10일부터 5월 21일까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 오른다. 이후 아시아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나선다. 현재 싱가포르와 마카오 공연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공연도 준비 중이다.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도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 대표는 “1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을 월드투어로 만든다는 부담감, 한국에서 첫발을 뗀다는 부담감에 중압감이 대단하다”며 “한국에서의 평가를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 투어를 진행할 생각이다. 그만큼 한국공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킬앤하이드’를 시작으로 그간 성공적으로 올린 작품을 계속해서 해외무대에 선보일 생각”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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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04년 초연 이후 10년 넘게 한국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브로드웨이 배우·제작진이 함께하는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온다.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유럽 등 세계무대를 향한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와 데이비드 스완 연출은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제작발표회를 열고 이번 공연의 기획과정과 해외진출 계획을 공개했다. 지킬·하이드 역의 배우 카일 딘 매시과 브래들리 딘, 루시 역의 다이애나 디가모, 엠마 역의 린지 블리븐도 함께했다.
신 대표는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를 기획한 것에 대해 “현재 한국 뮤지컬시장은 포화상태로 콘텐츠가 해외로 나아가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며 “그동안 국내서 잘 만들어온 작품에 보편적인 정서를 더해 해외에 내놓으면 어떨지에 대한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킬앤하이드’는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작품이지만 미국 현지보다 국내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4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뒤 10여년간 누적관객 수 114만여 명을 기록하며 한국의 대표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는 국내서 성공한 한국 프로덕션을 바탕으로 다시 해외 진출에 나서는 것이다. 브로드웨이 제작사 워크 라이트 프로덕션이 제작에 참여한다.
해외시장을 위해 준비한 것은 바로 ‘보편적인 정서’다. 신 대표는 “한국공연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해외서도 통할 보편적인 부분을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스완 연출은 “해외배우의 감성을 담아 더 흥미로운 공연을 만들고 있다”며 “세트도 변경하는 등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국 공연을 앞둔 배우들은 긴장과 흥분을 동시에 드러냈다. 매시는 “그동안 소년 같은 역할을 주로 했기에 이번 작품은 더욱 특별하다. 나의 어둡고 남성적인 면을 탐구하면서 공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가모는 “한국배우는 무대 위에서 피와 땀, 눈물을 모두 쏟아내는 걸로 유명하다는 걸 잘 안다. 우리가 그걸 하러 한국에 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는 오는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아트센터에서 시작한다. 내년 3월 10일부터 5월 21일까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 오른다. 이후 아시아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나선다. 현재 싱가포르와 마카오 공연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공연도 준비 중이다.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도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 대표는 “1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을 월드투어로 만든다는 부담감, 한국에서 첫발을 뗀다는 부담감에 중압감이 대단하다”며 “한국에서의 평가를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 투어를 진행할 생각이다. 그만큼 한국공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킬앤하이드’를 시작으로 그간 성공적으로 올린 작품을 계속해서 해외무대에 선보일 생각”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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