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위안부·여배우 성상납 사건의 '아픔과 상처'

극단 고래 창단 작품 '빨간시' 폭력과 상처의 악순환 고민 담아 12월 6일 나루아트센터 개막 게릴라극장으로 공연 이어가
연극 ‘빨간시’의 한 장면(사진=극단 고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만행과 몇 년 전 일어난 여배우의 성상납 사건 등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다루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고래의 창단작 ‘빨간시’다. 성상납 논란으로 자살한 여배우 사건 이후 두문불출하던 유력 일간지 기자가 저승사자의 실수로 위안부 할머니 대신 저승에 먼저 가면서 깨닫는 이야기로 사회의 폭력·욕망·침묵에 대해 다룬다.

작품은 위안부 사건과 여배우의 성상납 사건 사이에서 거대한 힘과 권력에 의해 성적으로 유린당하고 육체적, 정신적 상처를 입은 여성의 모습을 바라본다. 역사 속에서 돌고 도는 폭력과 상처의 근본적인 원인을 고민하고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자는 마음을 담았다.

제7회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희곡상·작품상·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오는 12월 6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광진구 자양동 나루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이어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동 게릴라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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