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이 선사하는 '알프스 교향곡'

존 액설로드 지휘·시모너 람스마 바이올린 협연 특수 악기로 자연의 음향 생생하게 재현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도…17일 LG아트센터
지휘자 존 액설로드(사진 위쪽)와 바이올리니스트 시모너 람스마(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미국 지휘자 존 액설로드와 네덜란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시모너 람스마와 함께 공연 ‘존 액설로드의 알프스 교향곡’을 개최한다.

액설로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걸작 ‘알프스 교향곡’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지휘한다.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등 대중에게 친근한 레퍼토리도 함께 선보인다. 람스마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을 연주한다.

액설로드는 폭 넓은 레퍼토리와 획기적인 프로그래밍,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입지를 다져온 정상급 지휘자다. 스페인 루체른 심포니와 프랑스 페이 드 라 루아르 국립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지냈으며 현재 주세페 베르디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이자 세비야 왕립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알프스 교향곡’은 슈트라우스가 어린 시절 알프스 가르미슈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곡이다. 치밀한 묘사력을 바탕으로 오케스트라 악기의 음악적 효과를 극대화해 알프스 산맥을 표현한 ‘거대한 음악적 프레스코화’로 일컬어진다. 바그너 튜바·윈드머신·선더시트·카우벨 등 여러 특수 악기를 동원해 자연의 음향을 생생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1985년생인 람스마는 바이올린 신동에서 성숙한 음악성과 깊이 있는 해석을 갖춘 예술가로 성장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향과는 2011년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협주곡 1번을 협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에 연주할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은 화려한 기교와 함께 간결함과 명쾌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람스마의 세련된 기교와 명료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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