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딸·엄마의 죽음…그리움·삶의 연속성 춤으로
작성일2016.11.26
조회수1,595
리을무용단 2016년 정기공연 '밈'
이희자 안무가 작품 2편 선보여
12월 10~11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실종된 딸을 향한 엄마의 심정, 엄마의 죽음을 직면한 딸의 그리움을 담은 무용 작품 2편이 동시에 무대에 오른다. 리을무용단의 2016년 정기공연 ‘밈’(meme)이다.
리을무용단은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춤을 출 수 있으며 춤은 춤으로만 승부한다’는 모토 아래 1984년 창단했다. 김수현·홍은주·이희자 등 한국 무용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안무가를 배출하며 올해로 31회를 맞이했다.
이희자 리을무용단 상임안무가의 작품을 ‘맘’(mom, 엄마)과 ‘밈’이란 주제로 올린다. 실종된 딸을 그리는 어머니의 심정을 표현한 ‘귀신이야기 II’, 엄마의 죽음이라는 삶의 가장 큰 이별에 직면한 딸의 모습을 담은 ‘내딸내미들’이다.
‘귀신이야기 II’는 2014년 발표한 작품으로 한국 창작무용계에서 드문 실종이라는 사회적 소재를 다뤘다. 김수현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장과 무용수 최희원이 호흡을 맞춘다.
‘내딸내미들’은 올해 제36회 서울무용제 경연대상 부문에 참가했다. 전통의 현대화에 대한 이희자 안무가의 고민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엄마의 죽음 앞에서 그리움에 빠진 딸을 통해 삶의 연속성을 이야기한다.
한국적인 창작춤을 기반으로 다이내믹한 무용수의 캐릭터 연기력과 춤 실력, 미니멀한 무대효과와 색다른 의상, 춤에 집중하게 만드는 음악 등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오는 12월 10일과 1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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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실종된 딸을 향한 엄마의 심정, 엄마의 죽음을 직면한 딸의 그리움을 담은 무용 작품 2편이 동시에 무대에 오른다. 리을무용단의 2016년 정기공연 ‘밈’(meme)이다.
리을무용단은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춤을 출 수 있으며 춤은 춤으로만 승부한다’는 모토 아래 1984년 창단했다. 김수현·홍은주·이희자 등 한국 무용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안무가를 배출하며 올해로 31회를 맞이했다.
이희자 리을무용단 상임안무가의 작품을 ‘맘’(mom, 엄마)과 ‘밈’이란 주제로 올린다. 실종된 딸을 그리는 어머니의 심정을 표현한 ‘귀신이야기 II’, 엄마의 죽음이라는 삶의 가장 큰 이별에 직면한 딸의 모습을 담은 ‘내딸내미들’이다.
‘귀신이야기 II’는 2014년 발표한 작품으로 한국 창작무용계에서 드문 실종이라는 사회적 소재를 다뤘다. 김수현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장과 무용수 최희원이 호흡을 맞춘다.
‘내딸내미들’은 올해 제36회 서울무용제 경연대상 부문에 참가했다. 전통의 현대화에 대한 이희자 안무가의 고민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엄마의 죽음 앞에서 그리움에 빠진 딸을 통해 삶의 연속성을 이야기한다.
한국적인 창작춤을 기반으로 다이내믹한 무용수의 캐릭터 연기력과 춤 실력, 미니멀한 무대효과와 색다른 의상, 춤에 집중하게 만드는 음악 등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오는 12월 10일과 1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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