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혜미 연극 첫 도전…'안녕 후쿠시마'

3.11 대지진 이후 일본·한국젊은이 소통 담아 작·연출 최원종, 바리스타 역에 '김동현·김결' 다음달 8~25일 대학로 예술공간 오르다 무대
연극 ‘안녕, 후쿠시마’ 포스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안녕 후쿠시마’가 오는 12월 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공간 오르다 무대에 오른다.

‘안녕 후쿠시마’는 제36회 서울연극제에서 연극 ‘청춘, 간다’로 대상·희곡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한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2016년 신작이자 나인뮤지스 혜미의 첫 번째 연극 도전작이다.

작품은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대지진과 쓰나미·원전사고 이후 일본의 젊은 세대와 한국 젊은이들이 어떻게 서로 연대하고 소통하며 서로를 치유해나갈 것인지를 커피를 매개로 보여준다. 연극에 처음 도전하는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보컬 혜미는 바리스타를 짝사랑하게 되어 매일 카페를 찾지만 고백을 받아주지 않아 매일이 괴로운 ‘여자’ 역을 연기한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최원종이 작·연출을 맡았다. 200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극작가로 활동해 왔으며, 2010년부터는 극작가 겸 연출가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늦은 성장통을 겪는 현대 젊은이들의 고통과 희망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낸다.

배우 김동현·김결 배우가 주인공 바리스타로 분하며 강유미는 일본인 나츠미 역을 맡았다. 실제 재일교포 3세로 3.11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의 친구들을 걱정하며 보낸 시간들과 경험을 작품에 담았다. 이외에 백선우, 이유하, 김기훈, 박현수, 윤충, 김민규 배우가 참여한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은 ‘명작이 옥수수처럼 풍성하게 열리는 밭’의 줄임말로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최원종이 이끄는 단체이다. 연극 ‘안녕 후쿠시마’는 2016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작이며 전석 3만원. 02-744-5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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