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현·스테파니 출연…베르베르 원작 연극 '인간'
작성일2016.12.08
조회수1,603
佛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유일한 희곡
인류 마지막 생존자 남녀의 모의재판
흡인력 2인극…새 각색 6년만에 무대
오용·고명환·전병욱·안유진 등 캐스팅
1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막 올라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프랑스 천재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유일한 희곡을 원작으로 한 연극‘인간’(원제 Nos Amis les Humains)이 오는 17일부터 2017년 3월 5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인간’은 인류 마지막 생존자인 화장품 연구원 라울과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가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상반된 의견으로 재판을 여는 2인극이다.
2010년 초연 뒤 6년만에 돌아오는 연극 ‘인간’은 초연 멤버인 전병욱이 유일하게 라울 역으로 재연에 합류할 뿐 좀처럼 연극 무대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배우들이 출동한다. 라울 역에는 고명환·오용·박광현·전병욱이, 조련사 사만타 역에는 안유진·김나미·스테파니가 캐스팅돼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 특유의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라울의 성격과 자유분방하고 다혈질적인 사만타의 개성이 부각돼야 하는 만큼 두 배우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상반된 사고방식을 가진 두 남녀가 뚜렷한 의견 차이를 보이며 충돌하는 모의재판 장면은 2인극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세자매’, ‘블랙버드’, ‘거미여인의 키스’ 등 섬세한 표현의 연출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문삼화 연출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다. 각자 다른 매력으로 똘똘 뭉친 7명의 배우가 보여주는 신선한 조합은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르베르의 작품 중 유일한 희곡 ‘인간’(원제 Nos Amis les Humains)은 2003년 10월 프랑스에서 발간되어 25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그후 연극으로 각색되어 2004년 9월 9일 프랑스 파리의 ‘코메디 바스티유’ 극장에서 초연했다. 이어 스위스, 체코, 러시아 등 유럽 전역에서 공연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 충무아트홀에서 아시아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됐다.
초연당시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 작품 특유의 유머를 살린 뛰어난 연출로 이목을 끌었다. 라울 역의 전병욱은 “새롭게 각색되었기 때문에 기존 관람했던 관객들도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러닝타임은 100분이며 지루할 틈 없이 ‘인간’에 대해 설전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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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프랑스 천재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유일한 희곡을 원작으로 한 연극‘인간’(원제 Nos Amis les Humains)이 오는 17일부터 2017년 3월 5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인간’은 인류 마지막 생존자인 화장품 연구원 라울과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가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상반된 의견으로 재판을 여는 2인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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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 특유의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라울의 성격과 자유분방하고 다혈질적인 사만타의 개성이 부각돼야 하는 만큼 두 배우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상반된 사고방식을 가진 두 남녀가 뚜렷한 의견 차이를 보이며 충돌하는 모의재판 장면은 2인극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세자매’, ‘블랙버드’, ‘거미여인의 키스’ 등 섬세한 표현의 연출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문삼화 연출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다. 각자 다른 매력으로 똘똘 뭉친 7명의 배우가 보여주는 신선한 조합은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르베르의 작품 중 유일한 희곡 ‘인간’(원제 Nos Amis les Humains)은 2003년 10월 프랑스에서 발간되어 25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그후 연극으로 각색되어 2004년 9월 9일 프랑스 파리의 ‘코메디 바스티유’ 극장에서 초연했다. 이어 스위스, 체코, 러시아 등 유럽 전역에서 공연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 충무아트홀에서 아시아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됐다.
초연당시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 작품 특유의 유머를 살린 뛰어난 연출로 이목을 끌었다. 라울 역의 전병욱은 “새롭게 각색되었기 때문에 기존 관람했던 관객들도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러닝타임은 100분이며 지루할 틈 없이 ‘인간’에 대해 설전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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