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상주음악가 선우예권 15일 파아노듀오 '피날레'

'네 개의 손, 두 대의 피아노' 향연 존경하는 선배 '앤 마리 맥더모트' 15일 금호아트홀서 협연 및 독주회
15일 피아노 듀오를 선보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왼쪽)과 앤 마리 맥더모트(사진=금호아트홀·ⓒTaeuk Kang·ⓒMateo Trisolini).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6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6)이 오는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상주음악가로서의 피날레 무대에 오른다. 선우예권은 이번 마지막 무대에서 피아니스트 앤 마리 맥더모트와 피아노 듀오를 준비했으며 이번이 선우예권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듀오 리사이틀이다.

피아니스트 앤 마리 맥더모트(53)는 1995년부터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멤버로 활동해온 미국 실내악 음악계 핵심인물이다. 콜로라도의 브라보 베일 뮤직 페스티벌, 오션 리프 챔버 뮤직 페스티벌 등 다수의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활약했으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뉴욕필 등 오케스트라 협연자로도 명성이 높다. 최근에는 덴마크 오덴스 심포니와 하이든 피아노 협주곡 음반을 발매해 큰 호평을 얻었다.

선우예권은 앤 마리 맥더모트와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처음 만났다. 이후 체임버 뮤직 노스웨스트 등 여러 실내악 무대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으며, 가장 존경하는 선배이자 음악적 동료로 초청해 듀오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이날 무대에서 선우예권은 앤 마리 맥더모트와 함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과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을 선보인다. 1부는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들로 기획했으며 한 피아노에 나란히 앉아 베토벤 ‘네 손을 위한 발트슈타인 백작 주제에 의한 8개의 변주곡 C장조’와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를 들려준다.

2부에선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해 쓰인 작품 두 곡을 연주한다. 피아노 두대로 마치 오케스트라 공연을 떠올리게 하는 생상스 ‘베토벤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라흐마니노프만의 화려함, 서정성, 질주하는 리듬 등이 오롯이 담긴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제2번 C장조’도 선보인다.

한편 선우예권은 이번 12월 공연을 포함해 올 한 해 동안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서 5번의 도전적인 공연을 펼쳤다. 오로지 ‘피아노’라는 악기와 독대하며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Tribute to Schubert‘, ‘왼손, 그리고 초절기교’ 등 변화무쌍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독주자로서의 개성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다. 최근 미국에서 독일로 활동 근거지를 옮기며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리사이틀을 호평 속에 마무리한 선우예권은 본격적인 유럽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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