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로맨스·살인…새로운 창작뮤지컬 온다

'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 창작뮤지컬 부문 내년 1월 7일부터 무대에 올라 '경성특사' '레드북' '청춘, 18대1' '광염소나타'
‘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 창작뮤지컬 분야 공연 포스터(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대한민국 창작무대-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 세 번째 장르인 창작뮤지컬 분야 공연을 내년 1월 7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 극장에 올린다.

올해 선정된 작품은 ‘경성특사’ ‘레드북’ ‘청춘, 18대1’ ‘광염소나타’ 등 총 4편이다. 로맨틱코미디부터 추리 활극까지 클래식과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활용해 선보인다. 창작뮤지컬의 환계를 확장하면서 명확한 주제의식과 상업적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

비무브드 컴퍼니의 ‘경성특사’(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는 국내 창작 뮤지컬 중 최초로 영국 아가사 크리스티 재단으로부터 원작 소설 ‘비밀결사’의 각색에 대한 정식 허가를 얻어 제작했다.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한 청년들의 추리모험 활극이다. 성천모가 연출하고 작가 정준이 집필했다.

바이브 매니지먼트의 ‘레드북’(1월 10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은 예술과 인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솔직하고 발랄한 로맨틱코미디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금기였던 인간의 육체적 욕망을 소설로 쓰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작가 한정석과 작곡가 이선영의 신작으로 오경택이 연출한다.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청춘, 18대1’(1월 17일부터 2월 5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은 1945년 동경시청장 암살을 시도하는 다양한 청춘이 펼치는 우정과 사랑으로 남을 위한 삶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작가 한아름, 작곡가 황호준, 연출 서재형이 함께한 세 번째 창작뮤지컬이다.

마지막 작품은 아시아브릿지컨텐츠의 ‘광염소나타’(2월 14일부터 26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다. 살인을 하면 놀라운 악상이 떠오르는 작곡가를 소재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뒤에 숨겨진 파멸이란 반전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다. 손효원이 연출한다.

문화예술위원회는 공연을 더 즐겁게 감상하도록 제작자 및 배우 인터뷰를 영상으로 제작회 유튜브를 통해 제공한다. ‘레드북’과 ‘경성특사’는 창작산실 네이버TV를 통해 실황 중계도 할 예정이다.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제작지원은 공연 제작지원금 뿐만 아니라 극장 대관과 홍보, 공연 실황 기록 지원 등을 통해 예술가들이 창작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정,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연 이후 국내·외 예술기관 등에 우수작품집 배포 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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