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흥채, 뮤지컬서 다시 '임꺽정'으로 부활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 무대 올라 현재 난감한 현실들 통쾌하게 풀어내 탈춤·꼭두극·신체가면극·국악 어우러져 내달 17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개막
배우 정흥채(사진=극단 민들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996년 SBS 드라마 ‘임꺽정’에서 임꺽정을 연기한 배우 정홍채가 다시 임꺽정을 연기한다. 이번에는 무대에서다. 정홍채는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에서도 ‘가파치’로 출연해 진중한 무게감과 오랫동안 익힌 검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꺽정, 그가 온다!’는 임꺽정 사후 10여년이 지난 어느 때에 가파치 무리와 그를 따르는 서우 등이 탐관오리들에 맞서 ‘왜 임꺽정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구하고 정의를 찾는 한국형 연희 뮤지컬이다. 탈춤과 꼭두, 신체가면극을 활용하고, 창작국악곡을 더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흥채는 ‘임꺽정’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임꺽정’을 연기하며 그 해 S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해 이번 무대는 의미가 남다르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연출가 송인현과 ‘난감하네’의 작곡가 심영섭이 만나 재미와 흥을 선사한다. 송인현 연출은 봉산탈춤 이수자로서 우리춤, 우리가락을 공연에 자연스레 녹여낸다. 작곡가 심영섭은 21C 한국음악 프로젝트 한국음악상 대상곡 ‘퓨전국악프로젝트 樂’ 의 ‘난감하네’를 작사·작곡했으며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작품은 현재의 난감한 현실을 꼬집고 통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며 탈춤과 꼭두극, 신체가면극에 국악이 어우러진 종합선물세트다. 지난 2016년 초연했다. 경기북부의 전통문화자원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로서 전통연희극 ‘임꺽정은 살어 있다!’가 만들어져 고양, 연천, 양주에서 공연했으며, 확장발전시켜 2017년 ‘임꺽정, 그가 온다!’로 제작했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2월 17일부터 3월 26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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