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동이’ 진짜 무당이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

연극 ‘동이’는 토속신앙과 굿을 소재로 진짜 무당인 임덕영이 직접 쓰고 연출했다. 작품은 자전적 이야기를 신의 길을 가는 한 남자, 동이를 통해 삶과 죽음, 신과 인간, 눈물과 웃음을 담았다.

 

그간 토속신앙과 굿을 소재로 한 연극은 많았다. 연극 ‘동이’는 무당 임덕영의 자전적 이야기를 본인이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무대에 올리기 위해 5년을 준비했다. 연출 임덕영은 “주인공 동이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안다. 나도 거부하고 싶었고, 아팠고, 화가 났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모두 한 가지 아니겠나. 즐겁게 웃다가 돌아가고 싶은 인생들….신의 길을 가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손가락질들을 보며 무속이라 일컬어지는 우리 토속신앙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연극 ‘동이’는 신과 인간의 중간자, 무당에 대한 세상의 편견과 오해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의 확장과 그들의 삶에 관한 밀도 있는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대는 배우 황원규와 오민휘, 성낙경, 김자미, 김윤미, 권준영, 매화, 김태현, 김지현이 출연한다.

 

연극 ‘동이’는 누구보다 평범하게 살고 싶던 동이가 주변의 죽음을 겪고 단 한 번 사랑했던 여인까지 잃으면서 내림굿에 응하는 삶을 그렸다.

 

연극 ‘동이’는 2월 9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플레이티켓 



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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