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석 "행복했던 '팬텀', 마지막 공연에 눈물"

26일 폐막…커튼콜 통해 감회 전해 가면 쓰고 섬세한 감정 표현해 호평 3월 시작하는 지방 투어도 함께 해
뮤지컬 ‘팬텀’에 출연한 전동석의 콘셉트 이미지(사진=EMK뮤지컬컴퍼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팬텀’의 서울 공연을 마친 뮤지컬배우 전동석이 감동 섞인 소감을 전했다.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내린 ‘팬텀’ 마지막 회차 공연에서 전동석은 커튼콜을 통해 공연을 마친 감회를 관객과 함께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전동석은 극을 대표하는 주역으로 출연 배우를 일일이 소개했다. 이어 그는 “너무나 행복했던 공연이자 많은 걸 느끼게 한 작품”이라며 “마지막 공연에서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데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관객에게 감사하다. 정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팬텀’은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전동석은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슬픈 운명을 가진 극의 주인공 팬텀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의 시작부터 끝까지 가면을 쓴 채 연기하는 캐릭터 특성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 관객에게서 ‘동팬텀’이란 애칭까지 얻으며 호평을 얻었다.

서울 공연을 마친 전동석은 오는 3월부터 열리는 ‘팬텀’의 지방 투어 공연에도 합류한다. 3월 4일 대전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까지 이어지는 공연은 4월 성남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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