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연극 '인간' 5일 폐막

인류의 존재 가치 다룬 2인극 성별·연령 관계없이 고른 관객층 보여 폐막 앞두고 '굿바이 할인' 이벤트 진행
연극 ‘인간’의 출연 배우들(사진=그룹에이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희곡을 무대로 옮긴 연극 ‘인간’이 오는 5일 폐막한다.

지난해 12월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한 ‘인간’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에 배우들의 열연, 빈틈없는 연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유리 감옥에 갇힌 라울과 사만타가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재판을 연다는 내용의 2인극이다. 인류의 존재 가치에 대한 토론으로 ‘인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다양한 관객이 공연을 즐겼다.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 따르면 성별 예매 비율은 남성 38%, 여성 62%로 타 공연에 비해 남성의 예매율이 월등히 높았다. 연령별 예매 비율도 20대 34%, 30대 35%, 40대 18%, 50대 8%로 고르게 분포했다.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사랑받는 작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도서를 원작으로 해 부모가 아이와 함께 관람하기 적합하다는 점, 그리고 직장인의 문화 회식으로 인기를 끈 일명 ‘영란 티켓’이 구매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베테랑 연극배우와 무대 경험이 전무한 배우의 조화도 인상적이었다. 데뷔 20년 만에 연극 작품에 도전한 박광현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뜨거운 박수를 받고 싶다. 그동안 마주했던 수많은 관객, 무대 위에서 함께 호흡했던 배우, 무대 뒤에서 최선을 다했던 스태프 모두 마음 깊이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폐막을 앞두고 4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굿바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일부터 폐막일인 5일까지 3일간 전 배우의 마지막 공연이 이어진다. 라울 역에 고명환·오용·박광현·전병욱, 사만타 역에 안유진·김나미·스테파니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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