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다시 무대에

마르시아 하이데 버전으로 지난해 11월 초연 클래식 발레 전통과 형식 잘 보여주는 작품 이영철·이재우·김기완 마녀 카라보스 역 맡아
국립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한 장면(사진=국립발레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발레단은 지난해 11월 초연한 클래식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2017년 첫 정기공연으로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린다.

발레의 대중화를 목표로 네오클래식, 모던발레, 드라마발레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축해온 국립발레단은 발레의 기본을 지키며 그 내실을 다지기 위해 정통 클래식 발레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지난해 올렸다. 당시 5회 공연 중 4회가 매진되는 성과를 올렸다.

국립발레단이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공연한 것은 2004년 루돌프 누례예프 버전을 올린 이후 약 10여년 만이다. 지난해는 새로운 프로덕션인 마르시아 하이데 버전으로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한층 배가시킨 무대를 선보였다.

정통 클래식 발레답게 교과서 같은 클래식 발레의 형식을 잘 보여준다. 그랑 파드되와 디베르티스망 등 동작과 구성 하나하나가 고전 발레의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 무용수에게는 기본기에 집중하면서도 테크닉과 예술성을 발휘해야해 하는 쉽지 않은 작품이다. 국립발레단 무용수의 발전과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차이콥스키 3대 발레 중 가장 원작 동화에 충실한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마녀 카라보스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마르시아 하이데 버전에선 발레리노가 마녀 카라보스를 연기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석무용수 이영철, 이재우와 솔리스트 김기완이 카라보스 역을 맡는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회차 공연을 1층 전석 5만원, 2층 전석 3만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국립발레단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올림픽 1년 전에 펼쳐지는 ‘문화올림픽’과 함께 한다. 이번 공연에서도 문화올림픽 슬로건인 ‘당신의 열정을 평창으로!’를 다양한 방식으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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