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0주년' 최백호 "'限韓令'이 어쩌면 기회. 내실 다져라"

중국 진출 막혀 위기감 높아진 후배들에 조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중국 없이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 최백호가 중국의 한한령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는 후배 가수들에게 이 같이 조언했다. 최백호는 9일 서울 마포구 뮤지스땅스에서 열린 40주년 기념 앨범 ‘불혹’ 음악감상회에서 최근의 가요계 위기와 관련한 질문에 “어찌 보면 이번이 기회”라며 “내실을 다져놓으면 한류에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백호는 “중국 시장이 막히고 공연도 취소됐다고 한다”며 “우리 가수들이 중국에 나간 게 얼마 되지 않았다”며 “우린 그 동안 중국 없이 살았다”고 강조했다.

최백호는 또 “나도 가수로서 좋은 길만 달려온 게 아니다. 가수로서 치욕적인 경험도 많았다”며 “나는 항상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를 한다. 자신이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의식을 꾸준히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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