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미 '한국남자' 예술감독으로…프렐류드·이희문과 협업

경기민요와 재즈의 만남 한국남자의 다양한 모습 무대장치로 꾸며 4월 18일 LG아트센터서 공연
재즈 밴드 프렐류드와 경기소리꾼 이희문의 공동기획 공연 ‘한국남자’의 한 장면(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안무가 안은미(55)가 재즈밴드 프렐류드와 경기소리꾼 이희문의 공동기획 공연 ‘한국남자’에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안 안무가는 이번 공연에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온 한국남자의 이미지와 지금 한국남자의 모습, 현대사회가 추구하는 한국남자에 대한 바람 등을 다양한 무대 장치로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 메시지를 조금 더 해학적으로 풀어내 보다 편안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안 안무가는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안심댄스’ ‘땐스’ 등으로 국내외에서 호평 받아왔다. 관습의 틀을 깨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춤으로 미국, 프랑스, 영국, 홍콩 등 세계에서도 여러 차례 공연을 했다.

‘한국남자’는 지난해 7월 국립극장의 ‘여우락’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경기민요와 재즈를 접목시켜 눈길을 끌었다. 프렐류드와 이희문은 최근 같은 제목의 앨범을 발매하고 공연을 준비해왔다.

출연진 모두가 ‘한국에서 태어난 남자’라는 점에서 ‘한국남자’라는 이름이 붙었다. 소리꾼 듀오 놈놈도 함께해 7명의 한국남자가 무대를 꾸민다. 경기민요의 경기잡가, 서도잡가, 휘몰이잡가, 경기·서도민요를 재즈 편곡법에 따라 골고루 재구성해 선보인다.

1부는 ‘앞’만 보며 달려오느라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한 남성, 자식과 남편을 뒷바라지하면서 살아오며 ‘앞’으로 향하지 못했던 여성을 그린다. 2부는 남성과 여성 간의 위로와 화해를 보여주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마지막 3부에서는 사회가 규정한 남자와 여자라는 틀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노래와 대화 형식으로 풀어낸다.

오는 4월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3만3000~9만9000원. LG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02-6339-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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