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공룡으로? '아빠사우르스' 앙코르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 어린이 국악공연 지난해 초연 객석점유율 98.9% 기록 공룡 이야기에 음악·영상 재미 더해
국립국악관현악단 ‘아빠사우르스’의 한 장면(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룡을 소재로 한 국악공연 ‘아빠사우르스’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앙코르공연에 오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아빠사우르스’를 오는 29일부터 5월 13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KB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01년부터 유아·어린이·청소년 관객 개발과 다채로운 국악 콘텐츠 제공을 위해 어린이 국악공연을 선보여 왔다. ‘아빠사우르스’는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 ‘땅속 두더지, 두디’에 이은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초연해 98.9%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소재 이야기에 환상적인 무대와 생생한 음악을 더했다. 주인공 지우와 갑자기 공룡으로 변한 아빠의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낸다. 국악기 연주로 표현한 재미있는 소리가 흥미를 더한다. 공룡 발소리, 방귀소리, 빗소리, 친구들의 재잘거림 등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독주·중주·소규모 오케스트라 등 국악기의 다양한 앙상블 연주를 만날 수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 곳곳에 삽입된 판소리까지 아이들의 음악적 경험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화책처럼 아기자기한 색감의 영상은 공룡을 무대 위로 불러들인 듯한 ‘리얼타임 인터랙션’(배우의 움직임과 영상이 실시간 연동되는 기법)이 더해져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4세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아이들이 보다 편하고 자연스럽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딱딱한 의자 대신 매트 객석을 활용한다. 아이들은 공연을 보다가 눕거나 뒹굴 수 있다. 주인공 지우와 함께 아빠사우루스에게 말을 걸거나 나무열매를 던져주기도 하며 공연에 몰입할 수 있다.

어린이·청소년극을 꾸준히 만들어온 연출가 최여림, 영화 ‘두레소리’ ‘귀향’ 등의 음악을 맡았던 작곡가 함현상, 전통연희 극작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경민선이 참여한다.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를 맞아 어린이날을 비롯한 일부 회차에서는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전석 2만원.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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