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리 "가왕 스트레스 극심…더했다면 부분탈모 생겼을 것"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왕 자리에 더 있었다면 부분탈모가 일어났을 겁니다.”

가수 이해리가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전 3번째 만에 복면을 벗은 데 대한 후련함을 이 같이 털어놨다.

이해리는 19일 서울 용산구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첫 솔로앨범 ‘h’ 음악감상회에서 “그런 스트레스를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적절한 타이밍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해리는 ‘복면가왕’에서 ‘노래할고양’이라는 별칭으로 복면을 쓰고 출연, 가왕에 올랐으며 한차례 타이틀 방어 후 지난 10일 방송에서 흥부자댁에 밀려 복면을 벗었다. 이해리는 “‘복면가왕’의 가왕들이 존경스럽다”며 “선곡이 너무 광범위하고 대기시간도 너무 길었다. 앨범 준비를 하며 선곡을 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복면가왕’ 덕분에 이해리는 솔로 데뷔에 앞서 보컬리스트로서 자신의 매력을 한껏 과시할 수 있었다. 강민경과 함께 하는 보컬 듀오 다비치가 이미 실력을 인정받고 있고 이해리 혼자서도 각종 OST와 음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솔로의 가능성을 선보였지만 앨범, 음원으로 평가를 받는 것은 또 다른 모험이다. 더구나 의도하지 않게 올해 4월 들어 아이유와 소녀시대 태연, 에이핑크 정은지, 김나영, 박정현 등 솔로 여자 가수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해리는 “10년간 이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컴백 전부터 이미 기사로 상황을 많이 접했다. 욕심을 내려놨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해리의 목소리에서 물러서겠다는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이번 앨범에는 이해리의 정체성을 담아낸 ‘블랙h’와 ‘화이트h’ 두가지 콘셉트의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화이트h’의 ‘미운날’. 포맨 신용재가 작곡가로는 다른 가수에게 처음 선물한 곡으로 이해리 특유의 가창력과 감성으로 완성됐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담은 독백체의 가사로 이뤄졌다. 이를 비롯해 ‘화이트h’는 이해리의 주특기인 발라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블랙h’는 이해리의 색다른 변화를 상징하며 기존의 모습에서 외형적, 음악적으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해리는 이날 오후 6시 음원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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