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사태중심 '서울연극제' 오늘 대학로서 퍼포먼스

연극인의 힘 대학로 일으킨다 개막전 캠페인·특별행사 진행 26일 제38회 서울연극제 개막
오는 26일 정식 개막하는 ‘제38회 서울연극제’가 사전 개막행사 특별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33일 간 대장정의 기간 동안 특별행사는 계속되며 22일 ‘달걀’을 매개로 한 설치미술과 플래시몹 형태의 거리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블랙리스트의 피해 당사자 ‘서울연극협회 2017서울연극제’가 연극인들의 힘을 모아 막을 올린다. 2014년 서울연극제 대관 탈락으로 시작했던 박근혜정부의 블랙리스트 사태를 지나 2017년 새 희망을 이야기한다.

오는 26일 정식 개막하는 ‘제38회 서울연극제’(예술감독 최용훈)는 22일 사전 개막행사 특별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33일 간 대장정의 기간 동안 특별행사는 계속되며 개막이벤트를 비롯해 야외행사, 서울연극제 캠페인으로 꾸며진다.

이번 개막행사 ‘연극은 대학로다!’는 기존의 개막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개막선포와 더불어 200명가량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플래시몹 형태의 거리 퍼포먼스와 함께 펼쳐진다.

핵심 키워드인 ‘달걀’을 매개로 한 대형달걀 설치미술과 달걀의 모습을 한 무중력 인간 등이 거리행진을 벌이며 연극을 테마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선보인다. 연극인뿐 아니라 대학로를 찾는 시민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리다.

‘달걀’은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모르는 창작의 열린 가능성을 상징한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은 대학로 대명거리(혜화역 4번출구 앞)에서 배우와 관객과의 희곡읽기인 ‘시민과 배우가 함께하는 희곡읽기’가 열린다.

서울 주요지역에서 수십여 명의 ‘달걀인간’이 이곳저곳을 활보하며 연극적 퍼포먼스를 펼친다. 또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서울연극제 캠페인 ‘연극인 OO이다’도 페이스북에서 만날 수 있다. 개막행사는 22일 토요일 저녁 6시에 시작한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일대에서 약 1시간동안 펼쳐진다.

38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서울 대표 연극축제 ‘제38회 서울연극제’(예술감독 최용훈)는 26일부터 5월 28일까지 33일간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서울연극제는 연극발전을 위한 창작극 개발을 목표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이후 1987년 ‘서울연극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38년간 꾸준히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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