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오케스트라 아시아' 오마주 공연

세계 최초 아시아 민족악단 작품 재해석 日 이나다 야스시 지휘·中 나르쑤 마두금 연주 5월 1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세계 최초의 아시아 민족악단인 ‘오케스트라 아시아’에 대한 오마주를 담은 공연 ‘베스트 컬렉션III-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오는 5월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올린다.

‘베스트 컬렉션’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15년부터 매년 이어가고 있는 시리즈다. 올해는 1993년 창단한 한·중·일 민족악단 오케스트라 아시아의 주요 작품을 재해석해 선보인다. 세계가 공감하는 새로운 아시아 음악을 만들고자 한 선구적 실험이 현 시대에도 중요한 가치가 있음을 전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아시아는 한국 중악국악관현악단 박범훈, 중국 중앙민족악단 류원진, 일본음악집단 미키 미노루 등 한국, 중국, 일본의 대표 음악가들이 연합해 만든 악단이다. 각국 전통음악의 공통분모를 찾기 위한 노력 속에서 수준 높은 창작곡을 발표하며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음악계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국악기 개량과 전통음악의 세계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전통음악에만 치중했던 한국 연주자들에게 창작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줬다. 1995년 창단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정체성 확립과 음악적 발전에도 큰 밑거름이 됐다.

오케스트라 아시아의 초창기 연주 작품 중 각국 전통문화를 가장 잘 반영한 다섯 작품을 이번 공연에서 연주한다. 작곡가 박범훈의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 중국 작곡가 탕젠핑의 마두금 협주곡 ‘원’, 일본 규수지방 전래 민요를 바탕으로 한 작곡가 나가사와 가스토시의 ‘히나우타’, 미키 미노루의 가야금 협주곡 ‘소나무’ 등이다.

일본음악집단 지휘자이자 오케스트라 아시아 재팬의 음악감독 이나다 야스시가 지휘를 맡는다. 중국 네이멍구 출신의 마두금 연주자 나르쑤, 국립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단원 문양숙의 협연 무대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2만~5만원.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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