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카운티의 다리' 중년女 통했다…예매율 70% 차지

여성 삶 공감 주부 관객 감성 건드려 입소문 빠르게 퍼져 예매율 1위 등극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15일 개막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뮤지컬 상식을 깨고 화려한 쇼 대신 감성적 연기로 중년 여성의 발길을 극장으로 돌리고 있다.

25일 인터파크 통계에 따르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여성 예매율이 무려 80.1%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보통 뮤지컬의 20~30대 관객 비중이 높은 반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30~50대 예매율이 70% 가까이 기록하며 중년 여성 비율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현재 인터파크 뮤지컬 부문 예매율도 1위를 기록 중이다.

영화와 달리 뮤지컬이 중년여성의 발길을 잡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공연계 설명이다. 제작사 측은 “결혼 후 꿈을 잃고 살아온 ‘프란체스카’라는 한 여성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삶의 방향을 선택하는 이야기가 많은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객 후기 역시 작품 속 프란체스카의 삶에 공감하고 다시금 삶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고 분석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두 남녀의 짧지만 강렬했던 사랑이야기이면서도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메시지가 곳곳에 담겨있다. 오는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