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 국악경연대회' 대상에 한예종 출신 권도윤

우수 전통 예술인 발굴 위한 경연대회 피리독주 '평조회상 상령산'으로 수상
지난 27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제37회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피리독주 ‘평조회상 상령산’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권도윤(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의 ‘제37회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권도윤(26·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과정)이 피리독주 ‘평조회상 상령산’으로 대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경연대회에서 권도윤은 “여러 번의 도전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기량을 연마하고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부문(가야금·거문고·대금·피리·해금·아쟁·판소리·민요·정가·작곡) 1위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는 총 357명이 참여했다. 국악 분야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교수, 작곡가, 연주자 등으로 구성된 20명의 심사위원단이 엄정한 심사 끝에 권도윤을 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회천 전북대 교수는 “분야별 우수한 실력을 갖춘 경연자의 연주력과 공력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국악계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뛰어난 기량을 연마하여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 미래의 명인이 되기 위해 전진해 주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올해는 대통령상 외에 국무총리상을 신설해 대회 위상을 높였다.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를 연주한 나선진(21·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이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는 우수 전통 예술인 발굴을 위해 국립국악원이 1980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1등상 수상자 중 일부에게는 해외 문화예술탐방의 기회가 주어진다. 관악·현악·성악 3개 부문별 최우수자 중 남자에게는 병역 특례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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