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족의 달엔 연극 '만리향'

11일부터 성수아트홀 개막
연극 ‘만리향’ 출연진 스틸이미지(사진=극단 극발전소30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단 극발전소301(대표 정범철)은 중국집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연극 ‘만리향’을 5월11일부터 6월4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1가 성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연극 ‘만리향’은 2014년 초연 뒤 매년 공연을 해왔다.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고 가족이란 소재의 무게에 균형추를 맞추는 데 성공해 2014 서울연극제 대상·연출상·희곡상·신인연기상 등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품은 만리향이란 중국집을 운영하는 한 소시민 가족의 이야기다. 지적 장애를 겪는 막내딸의 실종을 계기로 서로를 보듬는 치유과정을 그린다. 실종, 배다른 형제, 가족이란 무거운 주제를 한바탕 굿판과 소소한 일상에 밀착해 단순화시킨 점이 돋보인다.

전국에 있는 중국 음식점 ‘만리향’을 방문한 내용을 증빙하면 관람료의 30%를 할인해주는 재밌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배우 권오중, 유안, 김곽경희, 장원영, 박복안, 한일규, 최은경, 문지영, 김지은, 정서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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