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0주년 맨씨어터 '프로즌' 앙코르 무대

2015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 기록 연쇄 살인 둘러싼 심리 갈등 그려 우현주·박호산·이석준·이창훈·정수영 출연
연극 ‘프로즌’에 출연하는 배우 우현주(왼쪽), 정수영(사진=맨씨어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맨씨어터는 창단 10주년을 맞아 극작가 브라이오니 래버리의 연극 ‘프로즌’을 무대에 다시 올린다.

2015년 초연 당시 텅 빈 무대에서 오직 배우의 연기에 집중하도록 연극적인 원형을 유지한 채 시적 독백으로 구성해 화제를 모았다. 난해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연쇄 살인으로 어린 자녀를 잃은 엄마, 소아성애를 앓고 있는 연쇄 살인범, 다양한 사례의 사이코패스를 연구하는 정신과 의사의 삶을 통해 인물 간의 심적 갈등과 변화를 그리는 작품이다. 인간의 선과 악, 상실과 트라우마에 대한 극복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초연 배우들이 모두 재연에 참여한다. 단순히 캐릭터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던지는 인간에 대한 성찰을 더욱 깊이 있게 파고들 예정이다.

연쇄 살인으로 자녀를 잃고 극한의 심리갈등과 감정적 마비를 보여주는 살해 된 소녀의 엄마 낸시 역은 극단 맨씨어터 대표이자 배우인 우현주가 맡는다. 복수와 용서를 오가며 가늠할 수 없는 감정의 깊은 폭을 흔들림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박호산, 이석준은 연쇄 살인범이자 소아성애자인 랄프를 연기한다. 신인 이창훈도 함께 랄프 역을 맡는다. 연쇄살인범을 연구하는 정신과 의사 아그네샤 역에는 정수영이 캐스팅됐다.

연출가 김광보가 초연에 이어 다시 연출을 맡는다.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조명 디자이너 이동진, 작곡가 장한솔, 분장 디자이너 백지영, 의상 디자이너 홍문기 등이 참여한다. 오는 6월 6일부터 7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그린 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프리뷰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연극 ‘프로즌’에 출연하는 배우 이석준(왼쪽부터), 박호산, 이창훈(사진=맨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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