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7]투표하면 할인…문화계 투표 독려 이벤트 활발

연극·뮤지컬·전시 등 투표 인증시 할인 제공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투표율 이벤트도
9일 19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문화계는 투표를 독려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극 ‘보도지침’은 투표인증 사진을 제시할 경우 19%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9일 진행하는 19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라면 평소 비싼 가격 때문에 즐기기 힘들었던 공연과 전시를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계는 19대 대선을 맞아 투표를 독려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투표 인증샷과 함께 공연장과 전시장을 찾으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극 ‘보도지침’(6월 11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2관)은 9일까지 예매한 관객에 한해 ‘대선 투표 독려 할인’으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8일부터 14일 예매자에 한해 투표인증 사진을 제시할 경우 19대 대선의 의미를 담아 19%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986년 전두환 정권 당시 일어난 정부의 언론 통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배우 봉태규의 7년 만의 연극 무대 복귀작으로 화제가 됐다.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12~21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는 투표소 앞에서 촬영한 본인 인증샷을 제시할 경우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례적으로 투표율 이벤트도 진행한다. 투표율이 지난 18대 대선 투표율인 75.8%를 돌파할 경우 12일 개막 첫 공연 관람 관객에게 떡을 증정한다. 시골 작은 마을을 무대로 두 할머니가 벌이는 유쾌한 해프닝을 다룬 작품이다.

연극 ‘생존도시’(14일까지 여행자극장)와 ‘브레인 컨트롤’(9~14일 CKL스테이지)는 투표 참여자를 대상으로 각각 20%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생존도시’는 2001년 유인촌이 예술감독을, 조광화가 극본을 맡아 초연한 작품이다. 당시 무술감독을 맡았던 배우 이국호가 연출을 맡는다. 생존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진 인간과 동물의 처절한 이야기를 그린다. ‘브레인 컨트롤’은 취업준비생의 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열정과 의지를 강요하는 현대사회의 문제를 꼬집는다. 대학로 인기 연극 ‘유도소년’(14일까지 수현재씨어터)은 투표 인증샷을 제시할 경우 10일 공연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술전도 할인 이벤트로 투표를 독려한다. 미켈란젤로의 삶과 작품을 ‘위로’라는 콘셉트로 꾸민 ‘헬로, 미켈란젤로전’(6월 25일까지 헬로뮤지엄)은 ‘착한 투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투표 도장 인증샷을 제공하면 9일 당일 전시에 한해 관람권을 반값으로 할인해준다. 전시장인 헬로뮤지엄을 배경으로 투표 도장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면 마스크를 증정한다.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의 아내로 유명한 패티 보이드의 사진을 한 자리에 모은 ‘패티보이드 사진전-록킹 러브’(8월 9일까지 에스팩토리)도 투표 인증샷을 제시하면 9일 당일 방문한 관객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판매한다. 일민미술관은 투표 인증샷 또는 손에 찍은 투표 도장을 제시하면 현재 전시 중인 ‘두 잇 2017, 서울’ 전 무료 입장을 제공한다. 9일 방문 관객 선착순 30명까지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사전 투표 인증샷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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