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메이커스]②김시대 대표 "쿨 매니저 시절 아찔한 실수담"
작성일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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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누구에게나 실수담은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설립 10년 만에 업계 정상권으로 성장시킨 김시대 대표도 마찬가지다. 직업을 매니저로 바꾼 초창기, 당시 맡고 있던 그룹 쿨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 때 아찔한 실수를 했다.당시 김시대 대표는 쿨의 스케줄을 잡고 직접 운전을 하면서 멤버 관리도 맡고 있었다. 지방 행사를 돌고 서울에 방송 스케줄 때문에 곧바로 올라와야 하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3~4일 잠을 제대로 못자는 날들도 있었다.
어느 날 스케줄을 마치고 멤버들을 집에 데려다 주고 집에 들어오니 다시 준비를 해서 나가기까지 1시간여 밖에 남지 않았다. 당시 KBS2 ‘해피선데이’의 콩트 코너에 쿨이 단독 게스트로 출연하기로 했는데 촬영 시작 예정 시간은 오전 8시였다. 김시대 대표는 잠을 자면 안된다는 생각에 소파에 앉아 TV를 틀었다. 하지만 곧 깊은 잠에 골아떨어졌다. 휴대전화가 그렇게 울려도 깨지를 못했다. 눈을 떠서 시계를 보니 5시간을 잠들어 있었다.
일단 멤버들 집을 돌아다니며 깨워서 차에 태웠다. 다행히 제작진은 김시대 대표가 전화를 받지 않자 다른 출연진의 촬영부터 진행을 했고 쿨 멤버들은 낮 12시에 촬영장에 도착해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김시대 대표는 “먼저 멤버들을 차에 태우고 나서 제작진에게 전화를 했다. 내가 잠이 드는 바람에 늦었다고 사실대로 말했다. 다행히 당시 PD가 친한 분이어서 별다른 이야기 없이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런저런 핑계거리를 찾았다면 오히려 상황이 악화됐을지도 모른다. 김시대 대표의 정공법이 통한 셈이다.
또 한번은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새벽 3시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를 주차해 놓고 잠시 눈을 붙였다. 도저히 졸음을 참지 못할 것 같아서 그랬는데 오전 8시까지 잠을 잤다. 쿨 멤버들은 이미 차에서 잠이 들었던 상태였는데 유리가 김시대 대표를 깨워서 일어났다고 했다. 김시대 대표는 “마침 그 날은 스케줄이 없어서 다행이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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