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2인극 '컬렉티드 스토리즈' 소극장 산울림 오른다

극단 기일게와 공동 기획 美 작가 도널드 말규리스 대표작 정윤경·박희은 주연…박선희 연출
연극 ‘컬렉티드 스토리즈’ 포스터(사진=극단 산울림).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교수이자 단편 소설작가인 루스는 자신의 팬인 리사를 제자로 삼아 개인지도를 한다. 리사는 평소 동경하던 작가 루스와의 만남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창작뿐만 아니라 인생의 사제지간이 된 두 사람. 그러나 리사가 등단작가가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조금씩 어긋난다.

미국 중견 작가 도널드 말규리스의 대표작 ‘컬렉티드 스토리즈’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동교동 소극장 산울림에 오른다. 소극장 산울림과 극단 기일게의 공동기획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199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 ‘컬렉티드 스토리즈’는 1996년 초연 이후 미국은 물론 영국 웨스트엔드까지 영미권 국가에서 빈번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2명의 여배우가 극을 이끈다. 섬세한 심리표현과 빈틈없는 서사 구조, 시대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정평이 나있다.

극단 기일게는 연극계에서 연출·번역·드라마투르그·배우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창작자가 주축으로 2014년 후반 창단했다. 연극계의 상업적 흐름에 편승하지 않고 극작가의 의도와 작품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공연을 올리고 있다. 영미권의 다양한 작품을 번역, 낭독하는 모임을 꾸준히 갖고 있다.

배우 정윤경이 루스 역을, 박희은이 리사 역을 맡는다. 연극 ‘인디아블로그’ ‘터키 블루스’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의 연출가 박선희가 연출한다. 전석 3만원. 인터파크와 소극장 산울림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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