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이연주 '심청가' 다시 완창한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5월 공연 14년 만에 다시 완창 무대에
오는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개최하는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에 오르는 국립창극단 단원 이연주(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창극단 소속 중견 명창 이연주가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에 오른다. 오는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강산제 ‘심청가’를 완창한다. 2003년 이후 14년 만에 다시 갖는 완창 무대다.

이연주는 상청(판소리에서 높은 음역대 소리)과 하청(낮은 음역대 소리)을 넘나들며 잘 다듬어진 소리를 내는 소리꾼으로 유명하다. “쉬지 않고 노력하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하는 그는 최상의 목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자기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는 지독한 연습벌레로도 잘 알려져 있다.

10세 때 처음 판소리를 배워 염금향·성우향·김수연 명창을 사사했다. 현재는 안숙선 명창에게서 ‘적벽가’를 배우고 있다. 2013년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01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해 16년간 ‘맥베스 부인’ ‘메디아’ ‘수궁가’ ‘배비장전’ ‘코카서스의 백묵원’ ‘트로이의 여인들’ ‘흥보씨’ 등 다수의 창극에 출연했다. 2003년에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강산제 ‘심청가’를 완창했다. 14년 만에 다시 갖는 완창 무대인 만큼 예전보다 훨씬 완성도 높은 소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30여년간 박동진·성창순·박송희·남해성·송순섭·안숙선 등 당대 최고의 명창이 올랐던 무대다. 소리꾼에게는 최고 권위의 판소리 무대를, 관객에게는 명창의 소리를 매달 접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 ‘완창판소리’는 이태백·김태영이 고수를 맡고 김기형 고려대 국문학과 교수가 해설과 사회를 진행한다.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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