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1st 콘서트]①'소녀' 벽 넘어선 차원이 다른 매력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우주소녀의 매력은 차원이 달랐다. 그룹명의 ‘소녀’라는 단어. 데뷔한 지 이제 겨우 1년 3개월의 기간이라는 그녀들에 대한 선입견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우주소녀의 첫 콘서트 ‘Would you like-happy moment’는 한마디로 뜨거웠다.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쉴 새 없이 호응을 보냈다. 관객들의 성원은 그냥 나온 게 아니었다. 우주소녀 멤버들의 무대 위 퍼포먼스는 그 만큼 매력적이었다.

아직은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릴 법한 그룹. 그러나 13명의 멤버들은 능수능란하게 공연을 이끌었다. 귀엽고 발랄한 무대에서는 ‘소녀’였지만 섹시 카리스마를 발산할 때는 더 이상 ‘소녀’가 아니었다. 모든 무대가 거침이 없었고 변신은 막힘이 없었다. 그 동안 새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있을 수밖에 없었던 타이틀곡이라는 한계는 공연 무대 위에서 순식간에 무너졌다.

우주소녀는 ‘모모모’와 ‘짠!’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자신들이 팬들을 끌어모은 무대로 객석을 열광시켰다. 13명의 소녀들은 그 동안 활동곡뿐 아니라 선배 가수들의 무대도 ‘원조’의 느김에 자신들의 매력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루나, 보나, 선의는 오렌지캬라멜 ‘까탈레나’ 무대로 귀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고 뒤이어 은서, 성소, 미기는 박지윤 ‘성인식’ 무대로 섹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연정과 다원은 사극 OST ‘인연’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설아와 수빈의 ‘아버지’는 관객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다영과 여름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선배 유닛 씨스타 효린과 보라의 ‘있다 없으니까’를 또 다른 매력으로 완성했다.

보나 은서 엑시 설아 다원은 비욘세의 노래로 메들리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연정 다영 수빈 성소 루다 선의는 원더걸스 ‘텔미’와 소녀시대 ‘지’, 카라 ‘미스터’ 메들리로 무대를 꾸몄다. 소녀들의 매력은 ‘소녀’라는 한계를 벗어났다.

멤버들은 “유닛 무대는 선곡부터 아이디어까지 직접 짰다”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성소가 ‘캐치 미’ 무대에서 텀블링을 하다 실수로 넘어지는 사고(?)도 있었지만 우주소녀는 크게 당황하지 않고 순조롭게 공연을 이끌어 갔다. 그 만큼 우주소녀는 능숙했다.

우주소녀는 이번 공연에서 6월 정규앨범 발매도 예고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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