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글래스 음악 모던 발레로…'디스 이즈 모던'

유니버설발레단 '제7회 대한민국 발레축제' 참가 해외 유명 안무가 모던 발레 레퍼토리 선보여 신작 '화이트 슬립'…'프티 모르' '마이너스7' 등
유니버설발레단 ‘디스 이즈 모던’ 중 ‘프티 모르’의 콘셉트 이미지(사진=유니버설발레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제7회 대한민국 발레축제’ 참가작 ‘디스 이즈 모던’을 공연한다.

2001년부터 유니버설발레단은 해외 유명 안무가들의 모던 발레 레퍼토리를 꾸준히 소개해왔다. 올해는 한층 더 다채로운 레퍼로티로 관객과 만난다.

지난 17년간 관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 ‘프티 모르’(안무 이어리 킬리안), ‘마이너스7’(안무 오하드 나하린)과 독일 중견 안무가 레이몬도 레벡의 신작 ‘화이트 슬립’을 함께 선보인다.

‘프티 모르’는 모던 발레계의 거장 이어리 킬리안의 대표작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이 국내 최초로 공연권을 획득해 2011년 초연했다. 이후 2013년까지 3년 연속 공연을 올릴 정도로 관객들의 많은 지지와 호응을 얻었다. ‘모차르트의 죽음’을 모티브로 한 관능미와 절제미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마이너스 7’은 매회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내는 작품이다. 객석과 무대, 관객과 무용수의 경계를 허물어버리는 것이 매력이다. 후반부에서 연출되는 관객과 무용수와의 즉흥댄스는 함께 춤추는 이들은 물론 객석 내 관객들까지 들썩이게 만든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화이트 슬립’은 독일 출신 중견 안무가 레이몬도 레벡의 신작이다. 시각장애인을 통해 ‘잃어버린다는 것’을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망각의 현상인 ‘치매’에 비유해 표현한다. 그는 인간의 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이 현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자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곡가 필립 글래스의 반복적인 음악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따뜻한 감정을 담아 치유와 위로의 손길을 내민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디스 이즈 모던’은 오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유라시안 댄스 페스티벌’에도 초청돼 공연한다. ‘마이너스 7’ ‘화이트 슬립’과 함께 지난해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호평 받았던 나초 두아토의 ‘두엔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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