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0세대' 400명 시민합창단, 세종문화회관 달군다

전문가·일반인 합동 무대 도전 27일 ‘세계명곡 페스티벌’ 일환 여러 목소리 모여 멋진 하모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400명의 시민합창단이 2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합창단과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3월 13일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시민과 그동안 꾸준히 활동해온 시민합창단이 프로연주자들과 함께 서는 무대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단장 김명엽)은 시민합창단과 함께하는 ‘세계명곡 페스티벌’을 대극장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민의 문화향유를 돕는 직접적 체험 형태의 문화예술 서비스로서 서울시합창단 정기연주회에 접목시켰다.

‘시민합창단’은 1000만 시민을 위한 합창 운동 ‘함께 부르기’ 캠페인 일환으로 2012년 김명엽 단장의 취임과 함께 출발했다. 2012년 캐롤을 시작으로 매년 우리 민요, 우리 가곡, 세계 민요 등 다양한 곡을 시민합창단과 함께 부르는 공연을 진행해왔다.

올해로 6년째 시민합창단을 이끄는 김명엽 단장은 “합창은 화합이 중요한 장르다. 여러 목소리가 모여 조화를 이뤄야만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합창하며 조화롭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민합창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민합창단원들을 보면 면면도 화려하다. 학창시절 성악을 전공했지만 결혼과 육아로 인해 전업주부로 평생을 살아온 중년 여성부터 취업준비생,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했다. 이번에는 후천적 시각장애를 가진 시민도 참여해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

이날 프로그램을 보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즐거운 나의 집, 할아버지 시계, 엄마는 아빠를 좋아해, 희망의 속삭임 등 가정과 관련 있는 익숙한 멜로디로 만들어진 ‘오월의 노래’(이호준 편곡)와 베르디 오페라 일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명엽 단장의 지휘로 서울시합창단과 함께 하며 반주는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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