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연출 ‘3일간의비’…이윤지·윤박 무대 선다
작성일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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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초연하는 연극 ‘3일간의비’(원제 Three days of Rain)가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2003 토니상 수상자인 미국의 유명 극작가 리차드 그린버그의 작품이다. ‘줄리아 로버츠’, ‘콜린퍼스’ ‘제임스 맥어보이’ 등 해외의 내로라하는 스타배우들이 잇달아 출연을 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리차드 그린버그 특유의 은유적이고 함축적인 언어를 통해 인물간의 섬세한 감정을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1995년과 1960년대의 다른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들여다 본다.
이번 국내초연을 진두 지휘하는 총 연출은 배우 오만석이 맡았다. 오만석 연출은 연극 ‘트루웨스트’, 뮤지컬 ‘톡식히어로’ ‘즐거운인생’ ‘내마음의풍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역량으로 연출력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섬세하고 깊이 있는 작품분석 능력을 토대로 연출뿐 아니라 각색을 도맡아 국내초연 무대를 선보인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실력파 배우 최재웅, 윤박, 최유송, 이윤지, 이명행, 서현우를 대거 캐스팅했다. 현재와 과거의 캐릭터를 모두 1인2역으로 소화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한 포스터는 짙은 청록색의 비 내리는 거리를 배경으로 홀로 서 있는 한 남자의 다리가 빈티지한 감성을 물씬 풍기며 시선을 자극한다. 남자의 모습은 왠지 모를 공허함과 쓸쓸함을 담고 있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빗물에 비친 남자의 그림자는 우산을 쓴 두 남녀의 애틋한 모습이다.
연극 ‘3일간의비’는 오는 7월 1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한국 초연한다. 프리뷰 티켓 오픈은 6월 8일 오전 11시에 진행한다. 인터파크 예매사이트를 통해 오픈된다. 프리뷰 공연은 7월 11일부터 7월 14일까지 총 4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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