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릴 미' 마친 송원근 '키다리 아저씨'로 다시 무대에

1년여 만의 앙코르…제르비스 펜들턴 역 초연보다 성숙해진 연기 선보여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에 출연하는 배우 송원근의 콘셉트 이미지(사진=달 컴퍼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쓰릴 미’의 10주년 기념 공연을 마친 배우 송원근이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의 재공연으로 무대에 다시 선다. 송원근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개막한 ‘키다리 아저씨’에서 제르비스 펜들턴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키다리 아저씨’는 1912년 진 웹스터가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고아 소녀가 한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일과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초연 당시 혼성 2인극이라는 흔치 않은 구성으로 관심을 받았다. 초연에도 출연한 송원근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특유의 로맨틱한 목소리로 감미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 지난 17일 첫 공연에서는 지난해보다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관객 마음을 사로잡았다.

송원근 소속사 엔컴퍼니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수의 뮤지컬 무대와 작품으로 성장해온 송원근이 더 진중한 연기와 깊어진 캐릭터 분석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며 “뮤지컬 공연과 함께 방송으로도 더 많은 분을 뵙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키다리 아저씨’에는 송원근 외에도 신성록, 강동호가 제르비스 펜들턴을 연기한다. 여자 주인공 제루샤 주디 애봇은 유리아, 임혜영, 강지혜가 맡는다. 오는 7월 23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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