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히즘' 탄생시킨 '비너스 인 퍼' 연극으로 오른다

소설 '모피를 입은 비너스' 원작 연출가·여배우가 주인공인 2인극 이도엽·지현준·방진의·이경미 출연
연극 '비너스 인 퍼'의 브로드웨이 공연 포스터(사진=달 컴퍼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조히즘’이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의 소설 ‘모피를 입은 비너스’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비너스 인 퍼’가 국내 초연 무대를 갖는다.

극작가 데이빗 아이브스가 각색을 맡고 연출가 겸 안무가 월터 바비가 연출해 2010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이듬해 브로드웨이에 입성했으며 2012년 토니 어워즈 최우수 연극상 후보에 올랐다.

권력이 갖고 있는 힘을 에로틱하게 풀어낸 2인극이다. 오디션장을 무대로 연출가와 여배우과 권력 관계 속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극 형식을 통해 고대, 근대, 현대를 오가며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을 향해 간다.

배우 이도엽, 지현준이 여배우에게 권력을 주장하는 새디스틱한 연출가 토마스 역을 맡는다. 배우 방진의, 이경미는 토마스가 쓴 작품을 ‘SM 포르노’라고 부르며 그의 신경을 건드리는 여배우 벤다 역으로 출연한다.

‘명동 로망스’ ‘씨왓아이워너씨’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에 참여한 김민정이 연출한다. 프로듀서 박용호가 제작에 참여한다. 연극 ‘비너스 인 퍼’는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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