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 임현빈 '완창판소리' 2017년 상반기 대미 장식한다

명창 임방울 대이은 중견 명창 '김세종제 춘향가'로 무대 올라 24일 국립극장 KB하늘극장
명창 임현빈(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명창 임현빈이 ‘임현빈의 춘향가_김세종제’(24일 국립극장 KB하늘극장)로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2017년 상반기 마지막 무대를 꾸민다.

국립창극단을 거쳐 남원시립국악단에서 활약 중인 임현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견 명창이다. 완창판소리 무대에 서는 것은 2014년 ‘완창판소리 30년 맞이 특별공연’ 이후 3년 만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소리는 조선 후기 힘을 날린 명창 김세종이 빚은 ‘춘향가’다. 아기자기하고 우아한 음악적 표현이 특징이다. 앞서 완창판소리 무대에 섰던 여성 명창 민은경, 나윤영, 이연주와 달리 남성 명창으로서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라남도 해남 출신인 임현빈은 명창 임방울(1904~1961)의 손자로 어릴 때부터 국악을 가까이 접하며 성장했다. 중학교 2학년까지 북을 배우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판소리 공부를 시작했다. 남원 흥부제 판소리경연대회 대상,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일반부 금상,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 명창부 최우수상,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 부문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맑은 목과 풍부한 성량이 강점인 소리꾼이다. 국립창극단 재직 시절 ‘산불’의 규복, ‘춘향’의 몽룡,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묘 등 주역을 맡았다. 2010년 지역 판소리와 창극 발전을 위한 뜻을 품고 남원시립국악단 수석단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다섯 바탕을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8~9시간까지 완창하는 자리다. 명창 박동진, 성창순, 박송희, 성우향, 남해성, 송순섭, 안숙선, 신영희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올랐다. 올해 상반기 공연은 김기형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해설과 사뢰를 맡고 이태백, 김태영이 고수를 맡는다.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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