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걸즈' 주연 배우 교체…폐막까지 공연 이어가

최근 주연 배우 잇따른 부상으로 '악재' 티파니 만 새로 합류…17일부터 무대에 "25일 폐막까지 문제 없이 공연 마무리"
뮤지컬 '드림걸즈'의 한 장면(사진=오디컴퍼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주연 배우들의 부상으로 공연을 중단했던 뮤지컬 ‘드림걸즈’가 새 배우를 기용해 폐막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배우 티파니 만을 ‘드림걸즈’의 주인공 에피 역으로 새로 캐스팅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티파니 만은 오는 17일부터 브리 잭슨과 더블 캐스트로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드림걸즈’는 지난 4일 공연 도중 에피 역의 브리 잭슨이 넘어지는 부상을 당해 골반염좌상을 진단 받았다. 에피 역을 맡았던 또 다른 배우인 브릿 웨스트는 6일 위경련을 호소해 공연을 취소했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브리 잭슨이 지난 9일부터 다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오디컴퍼니 측은 “브리 잭슨은 정밀 검사 후 공연을 진행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는 상태지만 반드시 휴식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공연에 다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릿 웨스트는 빠르게 회복할 수 없는 건강 상태로 판단해 하차를 결정했다.

티파니 만은 미국 리릭 시어터 OKC(Lyric Theater OKC)에서 제작한 ‘드림걸즈’에서 에피 역을 맡았다. 현재 한국에 들어와 기존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무대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드림걸즈’의 한 관계자는 “지난 토요일부터 공연을 재개한 만큼 오는 25일 폐막까지 큰 문제없이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드림걸즈’는 공연 초반부터 조연 배우들의 캐스팅이 변경돼 물의를 빚었다. 폐막을 앞두고 주연 배우의 부상으로 공연 취소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관객의 불만을 샀다. 오디컴퍼니는 취소된 공연에 대해 전액 환불 및 추가 10% 보상액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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