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결혼식 전 모인 동창들에 무슨 일이?

극단 99도 '밥상머리' 앙코르공연 청년 세대의 갈등 공감가게 그려 12일부터 23일까지 소극장 혜화당
연극 '밥상머리' 포스터(사진=극단 99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99도는 지난해 10월 창단공연으로 선보인 연극 ‘밥상머리’를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앙코르공연으로 올린다.

고등학교 동창 정수·우찬·태식 세 사람이 친구 기석의 결혼식 전 모임에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학창 시절 둘도 없는 친구들이었지만 각자 달라진 처지와 환경에서 비롯되는 갈등과 우정을 다룬다.

초연 당시 청년들로 이뤄진 신생 극단의 창작 연극임에도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청년 세대가 겪고 있는 내외적 갈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이번 재공연은 각색을 통해 초연보다 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계획이다.

극단 99도는 물이 끓는 100도에서 1도가 모자란 99도를 극단명으로 삼았다. 홍승오 극단99도 대표는 "1도가 모자라서 끓지 못하는 99도의 물은 성공하지 못한 청년들을 의미한다"며 "주위에서 아직 인정받지 못했지만 청년들의 노력 그 자체가 의미 있다고 믿기에 극단 이름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서울시 지원사업인 ‘서울청년예술단’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 일환으로 이번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홍 대표가 극본을 쓰고 배우로 직접 출연한다. 배우 김국빈, 김민우, 이수진 등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장석원이 맡는다.

티켓 가격은 2만원. 인터파크, 플레이티켓, 대학로티켓닷컴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070-4251-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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