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가 목소리 옮겼다…'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
작성일2017.07.08
조회수1,924
극단 종이로 만든 배 2017년 신작
11~23일 서울 성북마을극장 공연
배우 목소리·몸짓 통해 시적 무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단 종이로 만든 배(연출 하일호)의 2017년 신작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가 7월 1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북구 동선동 성북마을극장에서 공연한다. 세계 인권운동가들의 인터뷰를 연극무대로 옮긴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부제 어둠너머의 목소리)는 지난 6월 서울변방연극제에서 공개되어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인권운동가로 유명한 캐리 케네디가 전세계 51명의 인권운동가를 인터뷰한 동명서적을 아리엘 도르프만이 희곡으로 만든 작품이다. 세계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간의 시련과 아픔,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희망과 인간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이번 연극에는 엘리 비젤, 데스먼트 투투와 같은 국제적 명사서부터 현재까지도 노예제 폐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가나의 줄리아나 도그바드지, 가정폭력에 맞서는 러시아의 미리나 피스클라코바, 정신장애자의 인권 옹호를 위해 활동중인 헝가리의 기보르 곰보스 등 다양한 분야의 인권운동가들이 등장한다.
연극은 이들의 목소리를 어떤 연극적 과장 없이 최대한 절제해 들려준다. 숙련된 배우들의 목소리와 몸짓을 통해 사실적이면서도 시적인 무대로 만들어낸다. 극단 종이로 만든 배는 이미 전작 ‘내 아이에게’를 통해 ‘세월호’라는 다시 없을 인류사적 비극을 독백과 실제 영상을 활용한 다큐멘터리적인 기법을 통해 담담하게 펼쳐낸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마지막 어둠 안에서 드러난 영상을 통해 4.19 민주항쟁부터 6월 민주항쟁, 2016년 겨울의 촛불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인권이 위태로웠던 시절을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선보인다. 죽음의 공포, 망각에 대한 두려움과 싸워온 인권운동가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단 종이로 만든 배(연출 하일호)의 2017년 신작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가 7월 1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북구 동선동 성북마을극장에서 공연한다. 세계 인권운동가들의 인터뷰를 연극무대로 옮긴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부제 어둠너머의 목소리)는 지난 6월 서울변방연극제에서 공개되어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인권운동가로 유명한 캐리 케네디가 전세계 51명의 인권운동가를 인터뷰한 동명서적을 아리엘 도르프만이 희곡으로 만든 작품이다. 세계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간의 시련과 아픔,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희망과 인간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이번 연극에는 엘리 비젤, 데스먼트 투투와 같은 국제적 명사서부터 현재까지도 노예제 폐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가나의 줄리아나 도그바드지, 가정폭력에 맞서는 러시아의 미리나 피스클라코바, 정신장애자의 인권 옹호를 위해 활동중인 헝가리의 기보르 곰보스 등 다양한 분야의 인권운동가들이 등장한다.
연극은 이들의 목소리를 어떤 연극적 과장 없이 최대한 절제해 들려준다. 숙련된 배우들의 목소리와 몸짓을 통해 사실적이면서도 시적인 무대로 만들어낸다. 극단 종이로 만든 배는 이미 전작 ‘내 아이에게’를 통해 ‘세월호’라는 다시 없을 인류사적 비극을 독백과 실제 영상을 활용한 다큐멘터리적인 기법을 통해 담담하게 펼쳐낸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마지막 어둠 안에서 드러난 영상을 통해 4.19 민주항쟁부터 6월 민주항쟁, 2016년 겨울의 촛불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인권이 위태로웠던 시절을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선보인다. 죽음의 공포, 망각에 대한 두려움과 싸워온 인권운동가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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