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 연극 ‘대학살의 신’ 성공적 마무리
배우 송일국이 연극 ‘대학살의 신’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배우 송일국은 지난 23일 ‘대학살의 신’ 마지막 공연까지 캐릭터 씽크로율 100%의 열연을 펼쳤다. 그는 드라마와 영화 이후 연극과 뮤지컬에도 도전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번 연극은 기존의 선 굵은 이미지를 벗고 코미디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도전에 성공했다.
송일국은 “이번 공연을 하면서 매일 매일 설렜다. ‘대학살의 신’은 배우 송일국에게 전환점이 된 작품, 이제 제 이름 앞에 배우라는 타이틀을 붙여도 부끄럽지 않을 것 같다. 끝났다는 게 실감이 안 날 정도로 아쉽다. 정말 많은 걸 가르쳐주시고 성장하게 해주신 선배님들, 매 공연 즐겁게 관람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며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송일국은 공연 초기 “진짜 제 모습에 닿아있는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배우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 송일국까지 완벽한 앙상블로 호평받았다. 공연은 지난 6월 24일 개막 후 총 35회의 공연을 마치고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지식인의 허상을 유쾌하고 통렬하게 꼬집는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이다.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싸우다 한 소년의 이 두 개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 때린 소년의 부모인 알렝과 아네뜨가 맞은 소년의 부모인 미셸과 베로니끄의 집을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송일국은 아내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는 공처가이자, 중립을 지키는 평화주의자 미셸 역을 맡았다.
송일국은 잠시 휴식기를 갖고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진제공_신시컴퍼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