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헤드윅’ 유연석-정문성 ‘무심한 듯 시크하게’
배우 유연석과 정문성이 ‘더뮤지컬’ 8월호의 표지를 장식했다.
배우 유연석과 정문성은 뮤지컬 ‘헤드윅’에서 헤드윅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화보는 기존의 강렬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았다. 특히, 두 사람은 청바지와 티셔츠의 편안한 차림과 무심한 듯 시크한 매력으로 여심을 공략한다.
배우 유연석은 “첫 연습 당시 여자 목소리로 연기하는 게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주변에서 오히려 어색하지 않다, 자연스럽다고 해주셔서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무대 위에서 더 놀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만의 헤드윅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배우 정문성은 “지난 시즌에 헤드윅으로 출연하면서 관객 여러분이 헤드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졌다. 그래서 오히려 공연하면서 제가 더 행복해지는 기분이었다. 배우로서 많은 변화를 겪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전 시즌과 다른 헤드윅을 보여주려고 하기보다는 제 마음속에 있는 단 하나의 헤드윅을 더 농밀하게 표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헤드윅’은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헤드윅은 록 음악과 강렬한 스토리로 지난 2005년 4월 초연 이후 현재까지 통산 2,000여 회 공연, 누적 공연관람객 수 약 48만 명 등 흥행을 이뤘다.
뮤지컬 ‘헤드윅’은 8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주) 창작컴퍼니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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