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마이클리·유연석…여장남자 ‘헤드윅’ 변한다

정문성·조형균 5人5色 파격변신
뮤지컬 ‘헤드윅’에서 헤드윅 역을 맡은 유연석(왼쪽부터), 마이클리, 오만석(사진=쇼노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초호화 캐스팅으로 공연 전부터 화제몰이 중인 뮤지컬 ‘헤드윅’이 올 시즌 새롭게 제작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헤드윅 역을 맡은 오만석, 유연석, 마이클 리, 정문성, 조형균은 포스터 속 5인 5색의 모습을 뽐냈다.

제작사는 “다섯 명의 배우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이 장점들을 살린 포스터를 제작하게 됐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아울러 포스터와 함께 ‘헤드윅’의 콘셉트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레드 조명을 활용한 사진들은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인다”며 “남자일 수도, 여자일 수도 있는 헤드윅을 상징함과 동시에 그의 화려한 외면과 상처 입은 내면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다. 록 음악과 강렬한 스토리로 2005년 4월 초연 이후 현재까지 통산 2000여회 공연, 누적 공연관람객수 약 48만명을 동원한 수작이다. 8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 공연한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가능하다.

뮤지컬 ‘헤드윅’에서 헤드윅 역을 맡은 정문성(왼쪽부터), 조형균(사진=쇼노트).
(사진=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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