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금지 당했던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내달 재공연
작성일2017.08.07
조회수2,076
러시아 극작가 류드밀라 라주몹스까야 작품
구시대 몰락과 새로운 시대 이데올로기 그려
엘레나 역에 배우 우미화…이재준 연출 참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초연 당시 공연 금지 처분으로 논란이 됐던 러시아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이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 오른다.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신념을 지키려는 선생님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악마와도 손잡을 수 있다고 말하는 학생들 사이의 대립을 통해 자본주의 시대가 만든 무한경쟁의 비극과 폭력성을 그리는 작품이다.
러시아 극작가 류드밀라 라주몹스까야가 극본을 썼다. 초연 당시 구시대의 몰락과 새로운 시대의 혼란스러운 이데올로기를 그린다는 이유로 공연 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시대상과 맞물리면서 전 유럽으로 빠르게 퍼져나가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는 2012년 이후 5년 만의 재공연이다.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구성과 빠른 전개, 잘 짜인 완벽한 논리로 팽팽한 긴장감과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선사하는데 초점을 뒀다. 러시아 희곡이 보여줄 수 있는 힘 있는 문체와 철학적인 대사를 통해 진정한 지적 유희가 무엇인지 경험할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연출가 이재준이 연출을 맡아 현실적이면서도 시대상을 반영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엘레나 역은 배우 우미화가 연기한다. 박정복·강승호가 학생 발로쟈 역을, 오정택이 철학부 지망생 빠샤 역을, 신창주가 비쨔 역을 맡는다. 당돌한 여학생 ?U라 역에는 이지혜가 캐스팅됐다.
8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프리뷰 공연 티켓을 오픈한다. 공연에 대한 정보는 제작사 아이엠컬처의 공식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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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초연 당시 공연 금지 처분으로 논란이 됐던 러시아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이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 오른다.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신념을 지키려는 선생님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악마와도 손잡을 수 있다고 말하는 학생들 사이의 대립을 통해 자본주의 시대가 만든 무한경쟁의 비극과 폭력성을 그리는 작품이다.
러시아 극작가 류드밀라 라주몹스까야가 극본을 썼다. 초연 당시 구시대의 몰락과 새로운 시대의 혼란스러운 이데올로기를 그린다는 이유로 공연 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시대상과 맞물리면서 전 유럽으로 빠르게 퍼져나가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는 2012년 이후 5년 만의 재공연이다.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구성과 빠른 전개, 잘 짜인 완벽한 논리로 팽팽한 긴장감과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선사하는데 초점을 뒀다. 러시아 희곡이 보여줄 수 있는 힘 있는 문체와 철학적인 대사를 통해 진정한 지적 유희가 무엇인지 경험할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연출가 이재준이 연출을 맡아 현실적이면서도 시대상을 반영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엘레나 역은 배우 우미화가 연기한다. 박정복·강승호가 학생 발로쟈 역을, 오정택이 철학부 지망생 빠샤 역을, 신창주가 비쨔 역을 맡는다. 당돌한 여학생 ?U라 역에는 이지혜가 캐스팅됐다.
8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프리뷰 공연 티켓을 오픈한다. 공연에 대한 정보는 제작사 아이엠컬처의 공식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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