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체 왜 거짓말 하나…극단 신세계 ‘1111’

24~9월3일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두 남녀의 거짓 같은 사랑 이야기 영국 앤소니 닐슨 ‘스티칭’이 원작 현지서도 파격성과 형식으로 이슈
극단 신세계가 국내 초연하는 극작가 앤소니 닐슨의 ‘스티칭’이 원작인 연극 ‘일일일일’(1111)의 콘셉트 이미지(사진=극단 신세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단 신세계가 극작가 앤소니 닐슨의 ‘스티칭’(Stitching)이 원작인 연극 ‘일일일일’(1111)을 국내 초연한다.

연극 ‘1111’은 ‘거짓말’을 주제로 총 6개 작품을 선보이는 혜화동1번지 6기동인의 ‘2017 가을페스티벌’ 오프닝 공연이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무대에 오른다.

두 남녀의 고통스러운 사랑, 거짓말 같은 사랑, 그들의 현실의 삶을 그린다. 번역가 성수정이 번역을 맡았고 극단 신세계를 이끌고 있는 김수정이 연출한다. 이번에 국내 초연하는 작품은 게임을 하는 듯한 역할놀이를 통한 형식으로 영국 현지에서도 파격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와 형식으로 대학로에 이슈를 몰고 다니는 젊은 극단 신세계에 어울리는 작품이다. 극단 신세계의 대표이자 상임연출인 김수정은 “두 남녀의 논리적이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은, 그러나 너무나 우리와 비슷한 삶을 보여주며 ‘거짓말’이라는 주제를 풀어낼 것”이라면서 “진실과 거짓의 프레임 속에서 나의 고통, 그리고 타자의 고통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고 했다.

배우 강지연, 김민선, 김선기, 김세동, 김정화, 김형준, 박미르, 이강호, 이은정, 하재성 등이 나온다. 극단 신세계는 새로운 세계, 믿을 수 있는 세계를 만나고 싶은 젊은 예술가들의 모임이다. 주제와 형식의 제약 없이 지금 이 시대의 이야기와 불편해하는 진실을 우리의 말과 몸으로 이야기한다.

혜화동1번지 6기동인의 ‘2017 가을페스티벌’은 ‘진실이 사라진 시대의 언어, 현대 사회의 인간이 존재하는 방식, 거짓말’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6명의 연출과 6개의 극단이 그들만의 해석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를 선보인다. 연극 ‘1111’을 시작으로 3개월 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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