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클라이번 1위’ 선우예권, 우승자 앨범 나왔다
작성일201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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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인 최초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8)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실황 앨범이 18일 공식 발매됐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이 냉전 시대 당시 소련에서 열린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그를 기념해 만든 대회로 1962년부터 4년마다 열리는 권위의 국제 콩쿠르이다.
지난 6월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우예권은 상금 5만 달러와 3년간 미국 전역에서 공연할 수 있으며 데카 골드 레이블을 통해 음반을 발매할 기회를 얻었다. 그의 앨범은 디지털 앨범으로 우선 발매되기도 했다.
앨범에는 하이든의 ‘소나타 C 장조 호보켄 48번’, 슈베르트-리스트의 가곡 ‘리타나이’, 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 2번’,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의 ‘무장한 남자 주제에 의한 토카타’와 라벨의 ‘라 발스’ 등 선우예권이 콩쿠르에서 연주했던 실황 녹음이 실렸다.
수록곡들을 직접 고른 선우예권은 “콩쿠르에서 연주했던 다른 곡들도 좋아하지만 음악적으로 추구하는 바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들을 선택했다”며 “음악적으로 다양한 표현을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선곡했다”고 밝혔다.
선우예권은 오는 24일 목요일 오후 7시에 네이버 ‘V LIVE CLASSIC’과 ‘공연 TV’ 채널을 통해 스페셜 쇼케이스인 ‘선우예권, 여름밤의 피아노’를 개최하며, 네이버 웹과 앱을 통해 동시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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