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프로젝트, 유진오 소설 ‘여직공’ 재연…여신동과 협업

2015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 내달 15~23일 한국 무대 뒤 영국 판험맬팅즈 초청 6개 극장투어
2015년 초연 당시 ‘여직공’의 한 장면(사진=양손프로젝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 있는 언더스탠드에비뉴가 창작집단 양손프로젝트와 함께 연극 ‘여직공’을 선보인다. 언더스탠드에비뉴는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아르콘(ARCON)이 기획·운영하고 성동구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자립모델 창조적 공익문화공간이다.

2015년 초연한 ‘여직공’은 1931년 16회에 걸쳐 종합일간지 조선일보에 연재됐던 유진오의 동명 소설을 양손프로젝트가 각색한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 제사공장에서 일하는 조선인 여직공에 대한 이야기이다.

미술은 스타 무대미술가 여신동이 맡았다. 초연 당시 함께한 배우 김주희, 손상규, 양종욱, 허지원이 다시 뭉쳐 배우의 신체성을 극대화한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극중 등장인물과 서술자를 유려하게 넘나들며 인물의 심리를 밀도 있게 구현할 계획이다.

양손프로젝트는 그동안 ‘개는 맹수다’(다자이 오사무 작) 등 소설의 무대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 작품에서 그간의 경험을 통해 축적한 연출문법과 연기술, 그리고 배우의 신체를 적극 활용해 보다 역동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배우 양종욱은 “2015년 실제 공장 건물인 ‘인디아트홀 공’에서 첫 선을 보인 ‘여직공’이 올해는 화이트박스 형태의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공간과 만난다”며 “기존 공연에서는 볼 수 없던 색다른 매력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극 ‘여직공’은 9월 15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에비뉴 아트스탠드에서 공연한다. 9월 말에는 영국 판험 맬팅즈(Farnham Maltings) 극장의 초청으로 영국 6개 극장 투어를 앞두고 있다.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상세 내용은 언더스탠드에비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참고하면 된다. 전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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