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옥·문지영 출동…‘여수음악제’ 오늘 첫 서막 연다

KBS교향악단·여수상공회의소 공동 주최 3일까지 예울마루 일대서 클래식 축제 여수지역 음악학교 학생들 피날레 장식
소프라노 신영옥(왼쪽)과 피아니스트 문지영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1회 여수음악제(이하 여수음악제)를 1일부터 3일까지 전남 여수 예울마루과 여수시 일원에서 첫 막을 올린다.

KBS교향악단(사장 박희성)은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와 지역문화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지역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음악축제를 펼친다. 평창 ‘대관령국제음악제’, 통영 국제음악제에 이어 지역 대표음악축제로 만들어 문화 소외지역에까지 클래식을 보급하겠다는 목표다.

3일 간 열리는 여수음악제의 서막은 1일 저녁 7시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여수가 낳은 세계적 음악가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소프라노 윤정난, 테너 김성현이 지휘자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협연한다. 차이콥스키 ‘슬라브 행진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다단조 작품 18을 비롯해 한국가곡도 들려준다.

2일 오후 2시 쌍봉사택 클럽하우스와 저녁 8시 이순신광장에서는 각각 KBS교향악단 목관 5중주와 금관 5중주를 연주한다.

음악제의 하이라이트는 음악학교를 수료한 학생들의 피날레 공연이다. 9월 3일 오후 5시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음악학교 학생들은 KBS교향악단 단원과 한 무대에 올라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합주한다. 소프라노 신영옥, 플루티스트 안명주가 함께 한다.

KBS교향악단은 지난 6월 3일부터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여수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학교를 운영해왔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2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KBS교향악단 수석과 부수석 등 전·현직 단원들이 6월부터 주말마다 수업을 진행했다. 스타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스승이기도 한 김남윤 교수(여수음악제 교육부분 음악감독)의 마스터클래스를 비롯해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요엘 레비가 직접 앙상블을 지도했다.

여수음악제사무국 관계자는 “여수음악제가 클래식 저변 확대와 함께 여수 지역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여수를 찾는 모두에게 아름답고 감동적인 추억을 선사하는 음악축제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음악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여수음악제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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