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조성진 '황제' 협연실황, 전파 탄다…TV예술무대 공개

MBC TV예술무대서 7일 밤 12시 10분 방송 지난달 18일 롯데콘서트홀 1돌 기념 콘서트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들려줘
지난 8월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 무대에 오른 정명훈 지휘자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 실황이 MBC 교양프로그램인 TV 예술무대에서 오는 7일 밤 12시 10분에 공개된다(사진=TV예술무대 인스타그램 캡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마에스트로 정명훈(64)과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8월 18일 롯데콘서트홀 1주년 기념 공연 실황이 전파를 탄다.

MBC TV예술무대는 2일 공식 인스타그램 공지를 통해 오는 9월 7일 밤 12시 10분(8일 새벽 00시 10분) 피아니스트 조성진 편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의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선보인 정명훈과 조성진의 협연 무대를 공개한다.

이날 두 사람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들려줬다. 연주는 정 지휘자가 주축인 된 프로젝트 악단인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OKO)가 맡았다. 비정규적 악단치고는 좋은 합주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조성진의 성숙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기존 ‘황제’가 화려하고 장엄한 작품이었다면 이번 무대는 유려하고 부드러웠다.

스타 연주자답게 달라진 조성진의 머리스타일도 팬들 관심사였다. 조성진은 이마와 귀, 목 뒤를 덮을 정도로 길게 머리를 길러 타건할 때마다 휘날리는 머리칼에 팬들은 환호했다. 나비 넥타이 대신 긴 타이를 두른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조성진이란 이름 석자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지난 2015년 10월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뒤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앞서 5월 7일 대수 수성아트피아에서 펼친 리사이틀 티켓은 50초만에 800석 모두 팔려나가더니 올 1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이틀 간 진행한 독주회 3800석은 단숨에 동나 클래식 팬들의 애를 태웠다.

지난해 11월 15일 온라인에서 생중계한 음반발매 쇼케이스 현장은 누리꾼 8만여명이 지켜보는 진기록을 세웠다. 유명음반사 도이치그라모폰(DG)과 독점계약을 맺는가 하면 이번 협연 티켓은 중고나라와 티켓베이 등에서 최대 9배까지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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